2020-01-02 16:55  |  엔터테인먼트

[라이브 스트리밍②] MS 믹서, “xCloud‧Xbox 등 시너지 효과 노린다”

[콘텐츠경제 김수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믹서는 지난 8월 세계 최대 스트리머인 닌자를 영입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가 믹서를 방치한 것처럼 보였으나 이번 영입을 시작으로 믹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라이브 스트리밍에 투자를 늘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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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라이브 스트리밍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MS MIXER
믹서의 성장은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믹서의 성공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현재인 ‘엑스박스(Xbox)’와 미래인 ‘엑스클라우드(xCloud)’의 게임 사업 성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첫 번째, 엑스박스와 시너지다. 닌자라는 스트리머가 보유한 팔로워와 게임 산업에서의 영향력을 감안하면 그가 스트리밍에서 엑스박스를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콘솔 디바이스의 홍보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 차세대 콘솔 디바이스인 ‘엑스박스 스칼렛’과 게임 기대작인 ‘헤일로 인피니트’ 발매가 예정돼 있다. 이 콘솔과 게임은 닌자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전면으로 내세워 홍보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닌자의 영향력을 감안하면, ‘엑스박스 스칼렛과 ‘헤일로 인피니트’는 닌자의 스트리밍을 통해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 마이크로소프트가 믹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주된 이유는 지난 10월에 출시한 엑스클라우드의 경쟁력 강화 때문이다.

엑스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로 구글과 아마존 같은 기업들이 투자 중에 있다. 특히 5G 분야에서 가장 기대되는 서비스 분야다. 클라우드 게임은 언제 어디서든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2018년 3.9억달러에서 2023년 25억달러로 연평균 45%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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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라이브 스트리밍에 투자를 확대하는 이유는 자체 보유 플랫폼인 엑스박스, 엑스클라우드와 시너지 효과 때문이다. 사진=MS xCloud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의 기술 우위와 콘텐츠 확보가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지연 시간과 같은 게임 환경 불안정성을 해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술력, 유저들의 흥미를 일궈낼 대작게임 라인업, 신규 유저 유입과 홍보 채널로 활용될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커버리지를 자랑하는 ‘Azure’를 보유하고 있다. 또 엑스박스를 통해 대작 게임 라인업을 구축해 놓은 상황이다.

조용민 신한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믹서의 성장을 통해 구글, 아마존과의 경쟁에서 신규 유저 유입과 채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마이크로소프트가 라이브 스트리밍에 투자하는 이유이자 향후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김수인 기자 ksi@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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