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9 16:20  |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산업: 영화②] 메가텐트폴 제작 증가..."올해 10편 출시 예정"

[콘텐츠경제 권지혁 기자] 국내에서 15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메가텐트폴 영화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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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 한국 영화산업은 메가텐트폴 제작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pixabay
2013년 이후 한국 상업영화의 투자 수익은 줄곧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한국 상업영화는 2016년에 최고수익률 30%를 달성했다.

주로 100억원 규모의 텐트폴 작품이 흥행을 이끌었다. 총 제작비 80억~100억원 영화의 평균수익률이 83%에 달했고, 100억~150억원대 영화의 평균수익률 또한 41%를 기록했다.

평균 총제작비는 2016년 47억원에서 이듬해 98억원까지 증가했다. 2017년에는 총제작비 150억원 이상의 영화도 3편이나 제작됐다.

반면 제작편수는 감소했다. 5년간 꾸준히 60~80개 수준을 유지하던 제작편수는 2017년부터 절반으로 줄었다. 2016년 이후 텐트폴 영화들이 시장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텐트폴 영화의 선전으로, 2015년 이후 누적 펀드 규모는 사상최대 수준이다. 당분간은 메가텐트폴이 제작되기에 충분한 자금이 유통될 가능성이 높으며 2021년도까지는 영화투자 업싸이클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6~2018년 텐트폴 영화들의 성공이 지속된 반면, 2019년은 중예산 영화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총제작비 90억원 수준의 ‘극한직업’은 1600만 관객을 동원하여 40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손익분기점 상회 작품은 ‘악인전’, ‘가장 보통의 연애’, ‘82년생 김지영’, ‘돈’, ‘블랙머니’ 등 제작비 100억원 이하가 다수를 차지했다. 2020년에도 중예산 영화의 성장세는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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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텐트폴 영화는 제작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가판매로 제작비부담을 줄이고 있다. 2020년에도 메가텐트폴 영화 10편이 출시 예정에 있다. 사진=unsplash
2020년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제작비 150억원 이상의 메가텐트폴 영화가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점이다. 한국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다. 150억원 이상의 메가텐트폴은 2017년까지 0편, 2018년 3편, 2019년 4편이었다. 2020년은 10편이 출시 예정에 있다.

2020년 메가 텐트폴 예상라인업은 CJ ENM의 ‘탈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쇼박스 ‘남산의 부장들’, ‘프로젝트B’, NEW ‘반도’, 메가박스 ‘교섭’, ‘보고타’, 메리크리스마스 ‘승리호’ 등이다.

제작비가 급격하게 증가하고는 있지만, 부가판매의 증가, 특히 OTT향 판권판매가 이루어지며 메가텐트폴에 대한 부담이 확실히 줄어들고 있다. 메가텐트폴 영화 제작이 증가하는 이유다.

참고자료
조태나, 2020년 한국영화가 뜬다, 흥국증권

권지혁 기자 kjh@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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