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경차트] 트와이스∙갓세븐 해외진출 성과, JYP엔터 기업가치↑

기사입력:2018-06-04 11: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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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경제 박소현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소속 아이돌 그룹의 잇따른 해외 진출 성공으로 인한 결과다.

과거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기업가치를 가장 크게 증가시킨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일본 매출’이었다. 세계 2위의 음악 시장을 가진 일본에서 얼마나 성공적으로 자리잡느냐에 따라 기업의 수익률이 좌지우지 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는 동방신기와 EXO,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JYP엔터테인먼트는 2PM을 일본에 데뷔시키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창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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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동방신기, 빅뱅, 2PM.(사진 = 각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K팝이 일본에 이어 도전한 국가는 중국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넓은 땅으로 인해 콘서트 재원 이동 비용이 증가했다. 그 때문에 수익성이 일본에 미치지 못했다.

2016년부터는 사드 보복으로 인해 거의 활동이 중단됐다. 최근에는 한한령이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아직 예전 수준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곧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중국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때문에 주식 시장에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해외 매출 확대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 대개 K팝은 보통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이끈 앨범이나 공연 기획으로 각 나라에 진출하기 때문에, 글로벌 활동을 위한 특별한 선제적 투자가 필요 없다. 해외 진출에 대한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반면 넓은 시장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콘서트 등으로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결국 성공적인 해외 진출은 기업의 가치를 크게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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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트와이스, 갓세븐, 스트레이키즈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최근 JYP엔터테인먼트의 전망을 전문가들이 높게 평가하는 이유도 '해외진출'이다.

우선 올해 일본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트와이스'는 2018년에 약 18만 명 이상이 콘서트에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본에 먼저 데뷔한 '갓세븐'은 약 12만 명의 관객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2018년에는 '2PM'와 'JYP 네이션' (JYP엔터테인먼트 단체 콘서트) 콘서트도 계획돼 있다. 올해 데뷔한 ‘스트레이키즈’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스트레이키즈'는 데뷔 전부터 크게 화제가 된 팀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매출을 분석한 KTB증권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7년 JYP엔터테인먼트의 일본 콘서트 총 모객수는 약 22만 명에 불과했지만, 2018년에는 40만 명을 뛰어넘은 약 62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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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데뷔 예정인 ‘Boy Story’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일본과 동남아시아 활동에 주력하던 JYP엔터테인먼트의 중국 진출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올해 하반기 중국 신인 아이돌 2팀이 데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텐센트와 중국 로컬 'JV'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중국인 아이돌과 음악∙음원 제작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중 올해 8월 데뷔 예정인 ‘Boy Story’는 현재 프리 데뷔(Pre-debut) 기간을 거치며 팬덤을 구축 중이다. 데뷔 전임에도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10만 명을 넘었고,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40만 뷰에 이른다. 또 하나의 데뷔 예정 그룹인 ‘Project C’도 있다. ‘Project C’는 중국인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으로, 올해 하반기 중국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박소현 기자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