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경마켓] 운전자 말 알아듣는 'AI 비서', 자동차 탑승 가속화

기사입력:2018-06-17 17:27:37
[콘텐츠경제 이지웅 기자] AI 자동차 핵심기술 음성인식, 2024년 약 7천억 달러 시장 규모 전망
100만개 음성 인식 어휘 확장, AI비서 운전자와 자동차 원활한 소통

통계사이트 'Statis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음성 인식 시장의 규모는 약 11억 1,000만 달러로 2024년까지 약 7천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인식 시장의 성장 배경에는 구글과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IT기업들의 '음성비서 (Personal Assistant)'의 눈부신 성장에 있다.

최근 음성 인식 기술은 인공 지능과 IT 기기가 결합해 빠르게 발전해 왔다. 현재 음성 인식 시장은 아마존과 구글로 양분된다. 'Statista'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7 기준 아마존이 62%, 구글이 25% 관련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는 '알렉사'는 교통상황, 알람설정, 날씨예보, 주식 정보 등을 알려주는 AI비서다. 알렉사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사용한 건수는 2만 5천 건으로 AI 비서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기업의 치열한 'AI비서' 선점 경쟁은 이제 자동차 시장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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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ker's Bluetooth charger (사진=CES 2018)
◇ 자동차 음성 인식 기술 도입 가속화

음성 인식 기술이나 인공 지능 기술이 자동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도입된 시기는 2017년 CES(세계 가전 박람회,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부터 이다. 기존 스마트 홈 AI 비서 시장의 강자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자동차 시장에서도 적극적이다.

기존 자동차의 경우 내비게이션 , 음악, 전화 통화, 에어컨 기능은 터치로 실행됐다. 하지만 터치 시 전방 주시 태만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완성차 업체들은 자동차 제어를 단순하게 만들기 위한 고민도 그만큼 컸다. 이에 음성 인식과 인공 지능 기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 전문매체 'Wards Auto'에 따르면 '인공지능 및 음성인식' 기술이 도입될 경우 약 천 만 명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에 탑재되는 음성비서는 운전자와 음성비서 간의 상호 소통을 최종 목표로 한다.

NTT Data 자료에 따르면, 1990년대 음성 인식 기술은 20개의 단어를 인식했다. 2000년 대에는 5~7만 개로 증가해 현재는 만개의 단어를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까지 기술은 단어 인식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음성인식 어휘사전을 확보하는데 집중했다. 향후에는 사용자의 음성 의미를 즉시 유추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선 제공하는 기술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도 연구할 영역이 많다. 운전자 개개인의 발음, 목소리, 말하기 속도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음성인식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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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MBUX 시스템 (사진=벤츠 홈페이지)
◇ 주요 자동차메이커, 음성인식 비서 적극 도입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음성인식 비서 도입을 이미 시작하고 있다.

GM은 IBM AI 비서 '왓슨'을 적용한 OnStar Go(온스타 고)를 도입했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온스타고'가 탑재된 차량을 선보인 GM은 기존의 전화 걸기, 길 안내 기능에서 전자 상거래 서비스를 추가했다.

포드는 아마존과 협업해 업계 최초로 알렉사를 탑재했다. 가정에서 사용하던 '알렉사 홈'과 같은 방식으로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요청할 수 있다. 포드는 한발 더 나가 도요타와 운전자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차량 내 어플리케이션, 음성인식 등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것으로 '마즈다', 'PSA 그룹', '일렉트로비트' 등이 참여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독자 기술 개발 노선을 택했다. MBUX (Mercedes – Benz User Experience) 명명한 음성인식 기술은 2018년 신형 A- Class에 탑재될 전망이다.

자율 주행 기술에 이어 음성인식 기술까지 첨단 IT 기술을 빨아들이고 있는 자동차는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진화중이다.

▶참고자료
KOTRA 디트로이트/ Techcrunch.com/ Wards Auto/ Stat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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