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옥스퍼드대 '블록체인 대학' 만든다

기사입력:2018-06-18 17: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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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옥스퍼드대학교)
[콘텐츠경제 김수인 기자]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유럽연합(EU) 내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대학교를 설립한다고 현지시간 14일 밝혔다.

옥스퍼드대 소속 학문기관 울프(WOOLF)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교수진들은 ‘국경 없는 교육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현재 블록체인 기반의 대학교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과 스마트계약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전통적인 고등교육 구조를 보다 민주화한다는 목표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해당 기관은 유럽 내 최초의 블록체인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을 입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절차와 교육비용을 줄이고, 물리적·국가적 경계를 없애기 위해 시작됐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에서 제공되는 과목을 비롯해 대학 시스템이 블록체인 대학에 적용될 예정이다. 학자들은 현재 온·오프라인으로 학생들을 개인지도 할 수 있는 모듈 생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이나 국가 관계없이 전 세계를 상대로 국경없는 대학의 형태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울프 측은 “내로라하는 대학 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플랫폼 구현, 관리 비용 절감, 핵심 교육 임무 수행을 위한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슈아 브로기 옥스퍼드대 철학과 교수도 "이 프로젝트는 EU 지역에서 정식으로 학위를 수여할 수 있는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미 블록체인을 통해 각종 정보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만큼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면, 울프 플랫폼 안에서도 인도에 있는 학생이 미국 뉴욕에 있는 교사에게 수업을 듣고 EU에서 학위를 받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인 기자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