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9 11:22  |  교육

[글로벌이슈] 호주 인데버 재단, 장애인 VR교육 프로그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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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경제 김도희 기자] 호주의 한 재단이 지적장애인들을 돕는 데 VR을 이용했다.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의 현지시각 18일 보도에 따르면, 인데버 재단(Endeavour Foundation)은 오큘러스 리프트 헤드셋 15개를 사용하는 VR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열차 탑승, 횡단보도 건너기, 현금인출기 사용, 바리스타 트레이닝 등 지적장애인들이 수행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가르친다.

크리스 보몬트 재단 계획·실행 파트너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4년전 퀸즐랜드 공과대학과 협력해 시작된 실험적 시도였다. 1년 후 이 시도는 완전한 프로그램으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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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데버 재단 홈페이지)

트레이닝 프로그램 한 개를 신설하는데 드는 비용은 10,000호주달러에서 50,000호주달러(약 820만 원에서 4,100만 원)가 소요된다. 재단 측은 비용충당을 위해 헤리티지 은행, 트랜서번 등의 은행과 XL 케이틀린과 오리즌 같은 보험회사에서 금융지원을 받았다.

크리스 보몬트는 "자금지원을 받을 때, 우리는 투자자의 사업 성격과 맞는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받았다"며 "트랜서반과 우리는 보행자 안전 VR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개설했고, 오리즌과는 기차 이용 안전교육 프로그램, XL 케이틀린에서는 지게차 안전교육을 지원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인기있는 과정은 보행자, 안전한 기차이용, 바리스타 교육, 그리고 현금인출기 사용법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운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도 개설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안전한 기차이용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 17세의 에반젤 아티라이는 VR 프로그램을 수강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고 한다. 에반젤 아티라이는 "처음에 VR 장비를 쓰고 앉아 있었을 땐 좀 어지러웠다"라며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고 익숙해졌다. 이젠 혼자서도 기차를 탈 수 있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인데버 재단 (Endeavour Foundation)은 지난 67년간 지적장애인들이 삶에 필요한 기술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호주에서 가장 많은 장애인을 고용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김도희 기자 kdh@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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