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 IP로 북미 시장 공략

기사입력:2018-10-04 2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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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IP 쇼케이스 전경(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콘텐츠경제 박승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 위치한 SVA(School of Visual Art) 극장에서 '2018 코리안 웹툰&코믹아트 인 뉴욕'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쇼케이스는 국내 만화 콘텐츠 기업의 북미 지역 진출과 한국 웹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렸다. 북미 최대 규모의 만화 페어인 뉴욕 코믹콘(New York Comic Con)과 연계 기획됐다. 뉴욕아시아영화제(NYAFF) 디렉터인 고란 토팔로비치(Goran Topalovic)의 사회로 진행됐다.

쇼케이스에 참석한 국내 만화 콘텐츠 기업은 카카오페이지, 씨앤씨레볼루션, EGA콘텐츠, 재담미디어, 스토리컴퍼니, 울트라미디어, 태피툰 7개 사다. 이들은 보유 웹툰 IP(지식재산권)에 대한 피칭에 이어 참석한 코믹솔로지, 다이너마이트엔터테인먼트, 워너브라더스 등 출판·만화·영화 등 북미 현지 주요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쇼케이스에 참여한 홍민영 카카오페이지 이사는 “북미시장의 경우 전통적인 남성 타겟 시장에서 여성과 키즈 콘텐츠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여성향으로 검증된 다양한 스토리를 보유한 한국 콘텐츠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소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데이빗 스테인버거(David Steinberger) 코믹솔로지 사장은 “연간 1조 원에 이르는 한국 웹툰 시장의 성장세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국 웹툰 기업과 작가들의 미국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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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상담회 모습(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또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2일(현지 시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뉴욕무역관과 함께 국내 만화 콘텐츠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의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웹툰·만화산업 지식재산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네일 로지니(Neil J. Rosini) 뉴욕주립대 로스쿨 교수와 김기범 변호사가 '미국 지적재산권 제도'와 '한국 콘텐츠 기업이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계약 체결 시 유의점' 등에 대해 강연했다.

국내 만화 콘텐츠 기업 관계자들은 4일(현지 시간)부터 개최되는 뉴욕 코믹콘에 참석해 북미 만화 시장 조사, 추가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선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본부장은 “이번 웹툰 쇼케이스는 한국 웹툰의 불모지인 북미 시장에 우리 기업과 작가를 진출시키고 같은 기간 열리는 뉴욕 코믹콘 참관을 통해 북미 시장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며 “이번 행사가 참가기업들의 실질적인 북미 진출의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승혜 기자 p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