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8 02:17  |  웹툰·웹콘텐츠

[콘경 웹툰] 웹툰‧웹소설 1조원 시대 열렸다

[콘텐츠경제 이혜지 기자] ◇ 웹툰‧웹소설의 급성장

국내 웹툰‧웹소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산업화 되고 있다. 현재 웹툰웹소설 사업을 영위하는 상장사는 디앤씨미디어와 미스터블루 2곳 뿐이다. 두 기업의 합산시총은 대략, 1800억원으로 전체 코스닥 시장에서 차지하는 산업비중은 미미하다. 하지만 우리가 보는 것은 빙산의일각 (디앤씨미디어, 미스터블루)이다. 웹툰‧웹소설 산업을 면밀히 살펴보면 빙산의 수면 하단에 존재하는 더 큰 산업의 덩어리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웹툰‧웹소설 콘텐츠 산업은 확장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본다. 확장기의 성장동력은 웹툰‧웹소설 콘텐츠 자체의 시장 확대와 더불어 2차, 3차 시장의 확대 그리고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화가 산업성장의 주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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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kakako webtoon blog)
웹툰‧웹소설 기업들 대상의 VC·PE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상장전 기업에 투자하는 Pre-lPO가 증가한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 Pre-lPO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시점이 2013년부터 2017년 사이라면 해당 기업들이 유통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되는 시점은 2018년부터 2021년 사이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포도트리, 레진코믹스, 탑툰, 문피아 등 업계 대표기업들의 상장이 이루어진 2020년에는관련 기업의 합산 기업가치가 조단위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부터 장외에서 이루어지는 웹툰‧웹소설 기업 투자 현황과 산정된 기업가치 그리고 밸류에이션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향후 3년은 웹툰‧웹소설 산업 투자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본다.

◇ 웹툰 콘텐츠의 산업화

웹툰‧웹소설의 탄생부터 현재까지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관련 기업과 시장현황을 심층분석한다.

글로벌 만화산업 시장규모는 2014년 69억 달러, 2015년 71억 달러, 2016년 72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제시된 시장 규모는 OSMU 활용을 통한 2차 판권이나 부가 수익이 배제된 수치이다. 실제 만화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는 이보다 휠씬 더 클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내 웹툰‧웹소설 콘텐츠 산업은 확장기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의 2015자료를 인용하면 웹툰 시장은 20142,100억 원 규모에서 20154,200억 원, 20165,845억 원, 20188,800억 원 그리고 2020년에는 1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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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Line Webtoon)

웹소설 시장 규모는 2013 100, 2014 400억 원, 2016 1,000억 원 그리고 2017년은 2,000억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웹툰‧웹소설 콘텐츠 자체의 시장 확대와 더불어 2차·3차 시장이 활성화된 것이 주요한 성장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해외 진출을 통한 수출 확대로 성장의 중요한 축이다.

최근 3년간 웹툰 관련 기업들의 해외진출 상황 고려하면 현재의 시장 규모는 추정치 보다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까지 글로벌 최강 시장은 일본이다. 그러나, 일본 만화 콘텐츠 산업은 여전히 보수적인 측면이 강하다. 종이 출판과 연관된 애니메이션 제작 중심으로 산업이 형성돼 있다. 빠른게 콘텐츠 업계가 모바일 미디어 기술 환경으로 전환되는 것과는 다른 구조인 것이다.

스마트폰의 대중화, 콘텐츠의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콘텐츠 산업의 중요 화두다. 글로벌 최대 규모인 일본 만화시장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의 웹툰‧웹소설은 최근의 디지털 기술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변화하고 진화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웹툰‧웹소설 콘텐츠가 유리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국내 킬러콘텐츠로서 자리잡은 웹툰‧웹소설이 이제는 글로벌 시장에 나서는 산업적 큰 그림을 그려야 할 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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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국내 웹툰시장 규모)


이혜지 기자 lhj@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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