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7 15:35  |  교육

[코딩 중심사회 ①] 코딩교육으로 미래사회 창의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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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콘텐츠경제 김도희 기자] 전 세계 소프트웨어(SW) 코딩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반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주요 기반 기술들의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선 SW교육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IT강국 한국도 코딩 교육 바람이 불고 있다.

2015년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라 올해 중학교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까지 소프트웨어(SW)교육, 이른바 코딩교육 의무화가 확대된다.

코딩은 C언어, 자바, 파이썬 등 컴퓨터 언어로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명령, 즉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이다. 코딩을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고,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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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의 목표는 단계별 SW교육으로 미래사회의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초·중학교에서 교딩교육을 위한 기본을 다지고, 고등학교부터는 SW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중학생들은 연간 34시간, 초등학생들은 연간 17시간 이상 코딩 교육을 받게 된다.

초등학교는 문제해결과정,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체험 위주, 중학교는 컴퓨팅사고 문제 해결, 간단한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에스토니아, 영국 등 IT강국들도 코딩 교육을 의무화하며 4차 산업이라는 배의 키를 잡기위해 경쟁하고 있다.

◇ 영국, 초등학교 코딩 교육 강화

영국은 2014년을 “The Year of Code’로 지정했다. 5~14세를 대상으로 코딩을 교육하기 위해 기존의 ICT 활용 교과를 ‘컴퓨터 과학’으로 개편했다. SW 활용 능력을 배양하는 교육 방식에서 스스로 SW를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바꿨다.

초등학교에서는 ‘컴퓨팅’을 독립 필수 과목으로 주당 50분 이상 교육하고 있다. 방과후 무료 SW 교육 프로그램 ‘코드클럽(Code Club)’을 정규 교과 과정으로 채택했다.

◇ 에스토니아, 코딩교육으로 경제성장 이뤄

에스토니아는 일찍부터 SW교육에 힘썼다. 창의적인 SW 개발의 가치를 발견하고, 2012년 세계 최초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7세부터 19세까지 가르친 국가다. 인터넷 무료 통화 서비스 스카이프(SKYPE)도 에스토니아에서 나왔다.

에스토니아는 코딩교육으로 국가 경쟁력을 키운 나라다. GDP 상승률이 돋보인다. 에스토니아는 1991년 소비에트 연방 붕괴로 분리 독립할 당시 1인당 GDP가 2,000달러에 불과했다. 이후 IT의 기간산업화와 SW 인재 양성 정책에 힘입어 GDP는 2017년 기준 19,618달러(약 2,100만 원)으로 성장했다.

◇ 미국, 코딩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미국은 코딩 교육에 주력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다.

미국의 비영리단체 ‘Code.org’는 미국 정부와 함께 코딩 교육을 주도하고 있다. MS, 페이스북, 트위터 엔지니어들이 코딩 강의법과 튜토리얼 제작과정을 도우며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원하는 언어만 한국어를 포함해 30개가 넘는다. 미국 학생들 중 25%가 계정을 가지고 있으며, 활동하는 교사 규모만 70만 명에 이른다.

현지에서는 아위 오브 코드(Hour of Code)라는 캠페인도 진행됐다. 코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이다. 일주일에 1시간 씩 코딩을 배우자는 취지다. 전 세계 학생 중 10% 가량이 참여했고, 미국 20개 주가 컴퓨터 과학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하는 결과를 낳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나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도 이 캠페인을 밀어줬다.

마크 저크버그는 글 읽기와 쓰기만큼 코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코딩은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는 훌륭한 교육 도구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 인류에게 코딩은 소통 언어다.

김도희 기자 kdh@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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