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8 13:40  |  교육

[콘경 트렌드] 미국 완구시장 지각변동②, 'STEM 열풍'

[콘텐츠경제 김도희 기자] 미국 부모의 눈이 STEM 교육에 쏠리고 있다. 미래 일자리가 STEM에서 창출된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 흐름은 아이 교육과 완구산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STEM 관련 완구 시장과 교육 서비스 흐름을 소개한다.

STEM 교육에 미국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래 유망직종으로 STEM 관련 일자리가 주목되고 있어서다. 미국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STEM 관련 일자리는 지난 10년 간 타 직종보다 3배에서 4배까지 확장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고민이 늘었다. STEM 교육이 열풍이라지만, 내 아이에게 맞는 STEM 교육 방법을 알아내기 쉽지 않아서다. 기업들은 이러한 학부모들의 고민을 간파하고 STEM 교육 시장에 뛰어들었다. 바로 STEM 교육 구독 서비스(Subscription service)다.

STEM 교육 구독서비스는 잡지나 신문을 구독하는 모습과 유사하다. 고객이 매월 일정액을 내면 교육 제품들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이때 업체는 큐레이터 역할을 하게 된다. 전문 지식을 갖춘 구매 담당자가 소비자 대신 우수한 제품을 선별해 소비자에게 전해준다.

◇ 미래교육에 앞장서는 아마존 STEM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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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mazon


아마존은 작년 1월 STEM 구독 서비스 ‘STEM 클럽’을 시작했다. 매달 19.99달러(약 2만 원)으로 STEM 관련 교육용 장남감을 받아보는 서비스다.

아마존은 배달해주는 장난감을 직접 선정한다. 과학이나 기술, 공학, 수학 분야에 초점을 맞춰 장난감을 선택하게 된다. 단, 아마존이 독점 취급하는 상품에 한정되기도 한다.

STEM 클럽에 등록하려면 해당 홈페이지에서 자녀 나이를 선택해야한다. 수준별 학습을 위해서다. 3~4세, 5~7세, 8~13세 그룹 중에서 고르면 된다. 등록이 끝나면 첫 번째 장난감은 일주일 안에 배송된다. 이후 한 달에 한 번씩 집으로 장난감 상자가 찾아오게 된다. 현재까지는 미국에서만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에바 로렌즈 아마존 장난감·게임 담당자는 “STEM 교육용 완구 구독 서비스는 바쁜 학부모들을 위해서 나왔다”며 “학생들에게는 배움의 기회를 선물하는 계기와 동기부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 직접 프로그래밍하는 애플리케이션 ‘비츠박스(Bits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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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itsbox


비츠박스는 코딩과 프로그래밍을 교육하는 구독 서비스다. 월 40달러(약 4만 2,000원)이면 매달 코딩 프로젝트와 추가 교재가 상자에 담겨 집으로 배달된다. PDF파일을 받아보는 월 20달러(약 2만 원) 구독서비스도 제공된다.

프로그래밍 교육은 비츠박스 웹페이지와 배달된 교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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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itsbox

아이들은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계정을 만들어 프로그래밍 수업을 듣는다. 온라인 수업 화면의 오른쪽 위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볼 수도 있다.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은 직접 상자에 동봉된 교재를 보고 애플리케이션을 프로그래밍하게 된다.

◇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씽커 크레이트(Tinker C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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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inker crate


씽커크레이트는 19.96달러(약 2만 원) 구독 서비스다. 일명 ‘STEM 프로젝트 박스’로 불린다.

프로젝트 박스는 매들 집으로 배달된다. 상자에 담긴 프로젝트들은 STEM 교육의 핵심인 과학, 엔지니어링, 기술 등에 집중된다. 씽커크레이트는 아이들이 부모도움 없이 스스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

프로젝트 박스 상품은 3~4세, 5~8세, 9세 이상 등 연령별로 세분돼있다.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뿐만 아니라 예술과 디자인 분야도 다룬다.

김도희 기자 kdh@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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