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04 16:35  |  MCN·뉴미디어

[콘경 가상현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다

[콘텐츠경제 이혜지 기자] 게임 '포켓몬 고'는 증강현실 신드롬을 만들었다. '포켓몬 고'는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등을 차세대 콘텐츠 지위로 끌어 올렸다. 가상의 콘텐츠들은 현실과 가상 사이에 위치하며 독자적인 특성을 드러낸다.

현실세계와 가상현실은 대립되는 개념이다. 현실은 현재 실제로 존재하는 대상물로 구성된 현실 세계이다. 반면, 가상은 현실과 비슷한 가상의 대상물로 구성된 세계이다.

현실세계와 가상현실을 구분하는 기준은 ‘가상성’이다. 가상성은 실제처럼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양극단에 위치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는 가상성이 낮을수록 현실세계에 가까워진다. 가상성이 높아지면 현실성이 결여돼 가상현실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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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세계를 경험하기 위한 도구 HMD. 사진=pixabay

현실세계와 가상세계 사이에는 무엇이 존재하는가?

밀그램(Milgram)과 키시노(Kishino)의 연구에 따르면 혼합현실이 존재한다. 혼합현실은 가상의 대상물과 현실이 뒤섞인 세계이다. 혼합현실은 '증강현실'과 '증강가상'으로 구성된다. 증강현실과 증강가상 역시 가상성의 높낮이 정도에 따라 구분된다. 현실에 가까울수록 '증강현실'이고, 가상현실에 가까울수록' 증강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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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implified representation of a virtuality continuum

증강현실은 현실세계에 가상의 대상물을 구현한 세계이다. 대표적인 게임콘텐츠로 ‘포켓몬 고가’ 출시돼 증강현실 붐을 일으킨 사례가 있다. 포켓몬 고는 스마트폰으로 작동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화면 밖 현실세계에 등장하는 ‘포켓몬 고’ 캐릭터를 포획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즐긴다. 현실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물이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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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를 포획하는 장면. 사진=포켓몬 고 홈페이지

반면, 증강가상은 가상의 환경 속에 현실을 부분적으로 구현한 세계이다. 사용자는 HMD를 머리에 착용하고 콘텐츠를 경험하게 된다. 사용자의 시각에 보이는 환경은 가상현실이지만, 신체와 도구 등은 실제 이미지로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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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에 나타난 사용자의 실제 손. 사진=intel

현실과 가상사이에 위치한 콘텐츠들은 실제보다 더욱 실제와 같은 이미지를 창조하고 있다. 가상현실에 가까울수록 하이퍼리얼이 창조된다. 실제와 가까울수록 자연 그대로의 리얼리티를 재현하게 된다.

최근 가상 콘텐츠들은 인간의 감각과 인지 능력이 현실과 가상의 구분을 혼동시킬 만큼 진화하고 있다. 가상 콘텐츠는 미래의 혁신산업을 의미하는 넥스트 빅 씽(next big thing)로 주목받고 있다.

자료: A taxonomy of mixed reality visual displays.

이혜지 기자 lhj@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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