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0 16:30  |  MCN·뉴미디어

[인터랙티브콘텐츠①] 인터랙티브 무비 성공전략

[콘텐츠경제 김수인 기자] 인터랙티브는 콘텐츠는 시청자와 상호작용하며 몰입감을 높이는 콘텐츠다. 시청자는 스토리를 직접 만들어 나가며 무비에 빠져든다. 인터랙티브 무비는 인터랙티브의 한 유형이다. 그동안 뚜렷한 성공 사례가 없는 인터랙티브 무비는 넷플릭스의 성공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터랙티브 무비의 사례, 스타트업 등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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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그동안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했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장화 신은 고양이: 동화책 어드벤처(Puss in Book: Trapped in an Epic Tale)’, ‘버디썬더스트럭: 어쩌면 봉투(Buddy Thunderstruck: The Maybe Pile)’, ‘스트레치 암스트롱: 탈출(Stretch Armstrong: The Breakout)’ 등이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양방향 영화콘텐츠인 ‘블랙미러: 밴더스내치(Black Mirror: Bandersnatch)’를 공개했다. ‘블랙미러: 밴더스내치’는 아마추어 게임 개발자가 비디오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초현실적 상황에 빠지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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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인터랙티브 무비 ‘블랙미러: 밴더스내치'를 공개했다. 사진=넷플릭스

‘블랙미러: 밴더스내치’는 2016년부터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한 ‘블랙미러(Black Mirror)’와 동일한 콘텐츠다. 2011년 첫 공개된 ‘블랙미러’의 시즌 1~2는 영국 방송사 채널4(Channel 4)을 통해 방영되었으며, 2016년 10월 이후 넷플릭스가 시즌 3부터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블랙미러는 2017년과 2018년 연이어 에미상(Emmy Award)을 수상하면서 넷플릭스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명세를 떨쳤다.

첫 번째 전략: 성인용 콘텐츠

‘블랙미러: 밴더스내치’는 넷플릭스가 이전에 공개했던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큰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기존작들은 모두 애니메이션으로 주요 시청 타깃이 유아동 및 청소년에 머물러 있었지만 ‘블랙미러: 밴더스내치’는 국내 기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성인용 콘텐츠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이전과는 남다르다. 이전 작품이 유아동 및 청소년에 맞춰져 있어 큰 반향을 이끌어 내지 못했던 것과 달리, ‘블랙미러: 밴더스내치’는 성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처=유튜브

두 번째 전략: 복잡한 스토리, 공식 결말은 없다

기존 넷플릭스의 인터랙티브 무비는 시청 타깃의 특성상 비교적 단순한 스토리와 분량으로 구성되었다. 시청자가 스토리 전개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 역시 그리 많지 않았다.

‘블랙미러: 밴더스내치’는 복잡한 스토리 구성과 압도적으로 많은 분량2을 가지고 있어, 콘텐츠의 품질을 한 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북미 시청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블랙미러: 밴더스내치’의 각 결말에 도달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밝힌 ‘블랙미러: 밴더스내치’의 공식적인 결말은 총 5가지이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확인된 결말만 10개 이상이라 알려져 있다. 반면 결말이 너무 복잡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작품의 연출자조차 결말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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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사용자들이 공유하는 ‘블랙미러: 밴더스내치’의 각 결말 도달 과정. 사진=레딧

‘블랙미러: 밴더스내치’를 통해 양방향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한 넷플릭스는 앞으로 제작을 늘릴 것이다. 현재 넷플릭스가 방송ㆍ미디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경쟁업체들 역시 양방향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더욱 기울일 것이다.

자료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미디어이슈&트렌드, 양방향 콘텐츠 해외 최신 사례 -넷플릭스, 픽션라이엇, UNRD를 중심으로-

김수인 기자 ksi@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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