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3 21:35  |  MCN·뉴미디어

[콘경 글로벌]북미 시청자 동영상 사용법

[콘텐츠경제 임재민 기자] 북미 방송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소비자의 동영상 이용행태 역시 변화가 크다. 북미 시청자의 동영상 이용행태는 과거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지난 1월 18세 이상 북미 시청자 4,458명을 대상으로 동영상 이용행태를 조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미 시청자의 동영상 이용행태는 과거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또 모바일, OTT, 5G 등 기술의 등장과 신규 서비스들이 등장하여 소비자가 스스로 동영상 이용 형태를 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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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청자의 동영상 이용 행태가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사진=pixabay

시청자 이용행태의 다양성 증대

북미 시청자는 유료 TV 이외에 OTT의 사용 비중이 높다. TV와 함께 사용하는 OTT는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순이다. 다음으로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TV와 함께 사용했다. 북미 시청자가 선호하는 콘텐츠 장르는 액션·어드벤처(전체 응답의 45.5%), 드라마(33.3%), 호러(31.7%), 스포츠(28.9%), 다큐멘터리(27.9%)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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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청자는 유료 TV 이외에 OTT의 사용 비중이 높다. 사진=media post

OTT에 대한 높은 충성도

북미 시청자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의 동영상 서비스가 기존 유료 TV보다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북미 시청자는 필수적인 동영상 서비스로 넷플릭스(52.7%)를 1위로 선정했다.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가 45.9%로 뒤를 이었다. 반면, 케이블 TV를 필수적인 서비스라 인식하는 비중은 39.5%에 그쳤으며, 위성 TV는 27.9%로 더 낮은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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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청자는 유료TV에 비해 OTT를 필수 동영상 서비스로 인식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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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청자의 동영상 서비스 이용. 자료=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시청 시간은 기존 TV 방송이 여전히 우위

북미 시청자의 동영상 시청 시간은 OTT보다 TV가 높게 나타났다. TV 방송을 하루 한 시간 이상 시청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비율은 63.6%에 달했다. TV 시청 시간은 OTT 대비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시청자가 즐겨 보는 콘텐츠 역시 TV 프로그램이다.

또 TV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시청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은 전체의 10%에 불과한 반면, OTT·DVR·실시간 스포츠를 정기적으로 시청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전체의 25%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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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청자의 동영상 시청 시간은 OTT보다 TV가 높다. 사진=pixabay


코드 커팅(cord cutting)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

코드 커팅은 유료 방송 시청자가 가입을 해지하고 인터넷 TV, OTT 등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뜻한다. 유료 TV를 사용 중인 응답자는 전체의 83.3%로 여전히 높다. 유료 TV를 사용하는 응답자 가운데 81.2%는 향후 6개월 내에 해당 서비스를 탈퇴할 의사가 없다. 유료 TV 시청자가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것 같지만 코드 커터(cord cutter) 시청자의 비율이 이미 16.7%에 달했다는 의미이다.

코드 커팅 발생의 가장 큰 이유는 유료 TV 서비스의 요금 부담에 있다. 케이블이나 위성 TV를 실제 해지한 시청자 가운데 비용 부담을 이유로 꼽은 비율은 무려 80.2%에 달한 반면, 지상파 등 여타 대안 서비스가 더 낫기 때문이라는 응답은 17%에도 미치지 못했다. 연령대별로 코드커팅 확산 속도에는 차이가 있다. 유료 TV만 시청하는 ‘코드 온리(cord-only)’ 시청자의 평균 연령은 52.8세다. 반면, 단 한 번도 유료 TV에 가입해본 적이 없는 ‘코드 네버(cord-never)’ 시청자의 평균 연령은 37.3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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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코드커딩은 지속될 전망이다. 사진=MUVI

북미 시청자뿐만 아니라 한국 시청자도 OTT 이용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 넷플릭스는 성공적으로 안착을 했다. 또 Apple과 디즈니는 OTT 시장에 진출했다. 해외 대형 OTT 사업자들은 한국 시장으로 진출이 예상된다. 한국 동영상 시청자들의 이용행태가 앞으로 북미 시청자와 같은 행태로 빠르게 변화될 것이다.

자료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임재민 기자 ijm@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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