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6 11:40  |  MCN·뉴미디어

워킹데드가 살린 ‘AMC Networks’,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주목

[콘텐츠경제 이종균 기자] OTT 시장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디즈니+’와 ‘애플 TV’이 OTT 시장에 진출했고, 인기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AMC가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합병하여 넷플릭스의 새로운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AMC Networks(이하 AMC)의 가장 큰 매력은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제작 비용 증가로 콘텐츠 라이선스 비용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넷플릭스도 라이선스 비용 증가를 막기 위해 자체 제작 시리즈를 만들어 구독자수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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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워킹데드'. 사진=AMC
콘텐츠 라이선스 비용증가는 AMC의 인기 드라마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라이선스 수익 증가로 이어지고 잇다. AMC는 인기 콘텐츠 ‘워킹데드’ 이외에 배터콜사울, 브레이킹배드, 다이어트랜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AMC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기로 엔터테인먼트 기업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8년 4월 AMC는 콘텐츠 영역 확장을 위해 0.5억 달러를 들여 Levity Entertainment를 인수했다. Levity Entertainment는 미국에서 인기 많은 코미디 라이브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기업이다. Levity는 실황 콘서트를 전세계 100개 도시에 2,000시간이 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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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는 코미디 라이브 콘텐츠 제작 기업 Levity Entertainment를 인수했다. 사진= Levity 엔터테인먼트
또 AMC는 2018년 10월 영국 지역 OTT 진입을 위해 RLJ 엔터테인먼트를 0.6억 달러에 인수했다. RLJ는 인기 OTT 채널인 Acorn TV(영국 TV)와 UMC(영화채널)을 공급하면서 동시에 콘텐츠도 제작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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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C는 ACORN tv를 보유한 영국 RLJ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사진= ACORN tv
콘텐츠 제작사와 OTT 기업을 인수한 AMC는 신흥 미디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AMC의 장점은 다양한 콘텐츠 판매 ‘파이프 라인’이다. 넷플릭스의 원-플랫폼 모델과는 차별된 AMC의 강점이다. 넷플릭스는 OTT 플랫폼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만 공급한다. 반면 AMC는 케이블 TV, 온디멘드, OTT 채널을 소유하고 있어 다양한 수익이 발생한다.

AMC의 수익은 구독료, 라이선스 수익, 광고 수익이 있다. 구독료는 시청자에게 직접 수취하는 월 과금액과 2차 배포자에게 받는 월간 요금이 있다. 라이선스 수익은 콘텐츠 판매 수익이다. 광고 수익은 케이블 TV 채널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이다.

미디어 시장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기업의 규모보다 매력적인 콘텐츠 보유가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시대가 됐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 TV는 콘텐츠 수급 및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수많은 인기 콘텐츠를 보유한 AMC의 행보가 향후 OTT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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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균 기자 ljk@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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