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30 04:20  |  콘텐츠테크CT

[콘경 인문학] AI 시대...“법적, 윤리적 책임 누구에게 있나”

[콘텐츠경제 김창일 기자] AI 시대가 빠르게 오고 있다. 이제 인간과 AI는 경쟁을 시작했다. AI와 공존하는 시대에 법적, 윤리적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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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AI가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에 살고 있다. 사진=pixabay
세계적인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AI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싱귤래러티’ 시점을 2045년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AI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우리 사회에서 자리 잡고 있다. 불과 5~6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는 인공지능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한국에서 AI가 관심을 끈 것은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 이후부터다.

오늘날의 AI는 바둑을 두는 것뿐 아니라, 자동차 운전, 병 진단, 법정 변론, 신문 기사 작성, 작곡, 미술 창작, 소설을 쓴다. AI는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우리의 일상을 파고들었다.

많은 사람들의 우려처럼 가까운 미래에 AI가 인간의 일자리 중 절반을 빼앗아갈지도 모른다. 그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AI에 밀려 실업자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AI를 활용해 풍요로운 삶을 누릴 것인가. 확실한건, AI가 영역을 확장하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다. AI와 인간의 경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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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일자리는 AI로 점점 대체될 것이다. 사진=pixabay
인간은 AI 시대에 무엇을 준비해야 되나

다수의 전문가들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으로 승부하라”고 말한다. 일본의 총무성 조사에 따르면 AI 시대에 중요해질 능력으로 주체성, 행동력, 기획력, 창조성,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꼽았다.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갈고닦아야 AI 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인간을 위한 AI를 제작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스카이프 공동설립자 얀 탈린 “AI 시스템은 인간의 가치에 부합할 수 있게 설계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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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인간만이 지닌 강점을 개발해야 한다. 사진=pixabay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시대에 법적·윤리적 문제가 중요하다.

AI와의 공존이라는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인류에게는 다양한 고민거리가 생겼다. 그중 하나가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가진 AI에게 어떻게 법적 책임은 물을 것인가. 자율주행자동차가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내면 법적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또 AI 로봇이 인간에게 상해를 일으키면 법적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현재 우리에게 이 질문은 어렵다.

법적인 문제뿐 아니라 윤리적 문제도 대두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트위터를 통해 인간과 대화할 수 있는 AI 챗봇 테이를 공개했다. 공개 직후부터 테이는 “히틀러는 잘못이 없다.” 등의 폭언을 쏟아냈다.

AI의 윤리 문제는 이미 현실적으로 당면한 문제다. AI가 의지를 지니는 시점이 오면 윤리적·법적 문제들이 생길 것이다. AI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의 법적·윤리적 문제는 있는가. 단순히 상업적 이익을 위해 개발된 AI는 인류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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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법적, 윤리적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사진=pixabay
AI가 인류와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요인뿐 아니라 윤리적·사회적·정치적으로 세세하고 꼼꼼한 준비들이 필요하다.

자료: 일본경제신문사, 서라미 역, AI 2045 인공지능 미래보고서

김창일 기자 kci@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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