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2 21:30  |  엔터테인먼트

SKT, “탈(脫)통신 경쟁력 콘텐츠에서 찾다”

[콘텐츠경제 김도희 기자] SKT(SK 텔레콤)는 통신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SKT는 최근 무선 부문에서 아쉬운 실적을 냈다. 하지만 탈통신(11번가, 옥수수 콘텐츠, 플랫폼)에서만 600억원대 증익을 달성하며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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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탈통신 부문에서 6000억대 수익 증가를 달성했다. 사진=옥수수 홈페이지


SKT는 경쟁사와 차별된 탈통신 포트폴리오를 이미 완성했다. 아울러 주력 자회사들(SK브로드밴드, 드림어스)은 상대적으로 약한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영상 콘텐츠는 SK브로드밴드의 진두지휘 하 유료방송 지배력 확대와 통합 OTT 강화의 양대 축에 힘을 쏟고 있다. 통합 OTT의 경우 7월 1일자로 정식 출범에 앞서 일찌감치 3개월 100원의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간 상태다.

5G 가입자 증가와 연동해서 OTT 유료가입자수도 빠르게 올라오는 추세가 확인되고 있다. 한편, 뮤직 콘텐츠 부문은 자회사 드림어스를 통해 전개 중이다. 올해 대대적인 투자를 수반하며 가입자 기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형용 애널리스트는 탈통신에 주력하는 SKT의 강점을 “경쟁사 대비 가장 높은 매출성장률과 통신업 부문의 수익 감소를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탈통신 부문의 수익 증가다”라고 밝혔다.

한편 SKT는 5G 도입 확산에 따른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 증가와 본업 실적개선이 올해 말부터 가능하다. 탈통신 부문의 수익증가 추세는 향후 SKT의 이익 방향성과 매출을 더욱 차별화하는 핵심요인이 될 것이다.

SKT는 2020년까지 5G 보급률을 최대 22%로 목표를 세웠다. 이는 LTE 대비 6개월 가량 늦은 수준이나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한 보수적 최소 수치인 것이다.

탈통신 부문의 지속적 투자는 전 세계 이통사들의 공통적인 사업 방향이다. 탈통신 부문에 집중하는 SKT는 미디어 회사 인식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미 경쟁사들과 비교하여 탈통신 부문에서는 확실한 1인자로 자리 잡고 있다.

김도희 기자 kdh@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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