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9 10:20  |  콘텐츠테크CT

[콘경 인문학] 과학혁명의 구조, 패러다임

[콘텐츠경제 이유나 기자] 패러다임이란 기본형, 표준형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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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이란 기본형, 표준형을 뜻한다. 사진=브런치
미국의 철학자이자 역사학자인 토머스 S. 쿤은 1962년에 발표한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과학은 연속적이고 선형적인 방식이 아니라 일련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과학 분야에서 패러다임은 매우 일반적인 세계관이다. 과학자들이 사용하는 개념의 틀이며 그 안에서 모든 탐구가 이루어진다. 일정한 패러다임 안에서 연구자는 '정상과학(normal science)' 활동을 한다. 정상과학의 시기에는 기존 세계관을 반박하지 않는다. 또 관념, 가치관, 관습도 패러다임을 벗어날 수 없다.

패러다임 전환은 패러다임이 교체되는 과학 혁명이다. 이는 과학 혁명(revolutionary science)'으로 이어진다. 새로운 관점이 열리고 새로운 연구 방향이 제시돼 기존의 자료와 가정에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다. 패러다임 전환은 기존 패러다임을 의문시 하거나 모순이 쌓여서 한계점에 도달할 때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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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 전환은 패러다임이 교체되는 과학 혁명이다. 사진=유튜브 캡쳐
패러다임 전환의 고전적 사례는 코페르니쿠스가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을 반박한 것이다. 그는 태양이 지구의 둘레를 도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지구가 태양을 돈다고 주장했다. 또 뉴턴역학이 20세기 초에 양자물리학과 상대성이론에 의해 무너진 것 또한 패러다임 전환 사레다.

과학의 발전사에서 정상 과학의 시기와 과학 혁명의 시기는 ‘봄’과 ‘앎’에 비교할 수 있다. 정상과학의 시기는 앎이 봄보다 우위에 있다. “아는 만큼 본다”는 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앎이 패러다임이기 때문이다. 보는 것이 늘어날수록 패러다임은 균열된다. 정상과학은 조금씩 균열되어 봄이 앎을 깨드리는 시기가 온다. 과학혁명이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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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과학의 균열과 모순은 과학혁명을 불러오고,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사진=Medium
콘텐츠도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라 패러다임이 변화고 있다. 불과 10년 전 우리는 방송 프로그램을 TV에서 봤다. 또 게임은 PC와 콘솔에서만 했다. 10년 전 우리가 살던 시대의 패러다임이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모바일로 TV를 보고, 게임을 한다. 모바일 패러다임은 현재보다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앞으로 어떤 기술이 나와 콘텐츠 패러다임을 바꿀지 기대된다.

이유나 기자 lyn@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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