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7 22:15  |  엔터테인먼트

[기억 콘텐츠②] 영상기억, 현재로 소환된 과거 이미지

[콘텐츠경제 이종균 기자] 현대사회에서 영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더 이상 과거는 문자와 구두 언어에 의존하여 작성된 역사기록(Historiography)이 아니다. 이제 과거는 영상 재현을 활용한 역사 촬영(Historiophoty)으로 서술되고 있다.

과거의 기억은 영상과 문자로 부호화되고 있다. 과거는 새로운 형태의 영상기억(visual memory)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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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영상기억을 통해 현재로 소환된다. 사진=Pinterest
영상 재현은 현재가 과거에 개입하여 과거의 기억을 제시한다. 영상 재현은 과거를 제시하는 기억의 형태를 결정하고, 과거에 대해 폭넓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영상 재현의 형태에 따라서 현재 드러난 영상기억의 모습은 다르게 나타난다. 재현 관습과 과거를 참조하는 방식이 영상기억의 재구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 과거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대중들은 영상으로 재현된 과거를 기억한다. 영상기억은 집단 기억의 형태로 사회의 기억들을 재확인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한편 영상기억은 과거에 대해 ‘기억하는 방식’과 ‘기억의 내용’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텔레비전,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 재현된 영상기억은 과거의 지식이 된다. 영상기억은 과거의 정서, 미학, 경제, 정치 등의 특성을 사회구성원들에게 제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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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는 영상으로 재현된 영상기억으로 과거의 지식이다. 사진=네이버 영화
영상기억은 문화적 약호화의 과정이다. 영상기억의 의미화는 기억 주체, 기억 대상, 기억 매체 그리고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적 약호의 과정이다. 영상기억은 과거의 모방이 아니라 적극적인 재현행위다. 또 기억이 끊임없이 재구성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자료: 태지호, 기억문화연구

이종균 기자 ljk@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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