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3 17:10  |  MCN·뉴미디어

[디즈니 VS 넥플릭스②]넷플릭스 힘, 디즈니+ 파급력 과도한 우려

[콘텐츠경제 손은주 기자] 디즈니 플러스 출시가 불러올 시장 파급력에 대해 과도한 우려라는 주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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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넷플릭스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사진=Wall Street Journal
디즈니는 ‘디즈니+’를 올해 11 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애플 역시 OTT 시장 진출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OTT 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OTT 시장 경쟁 과열에 대해 넷플릭스는 디즈니나 HBO, 아마존 등의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를 더 이상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디즈니, HBO는 우리 경쟁자가 아니다. 우리 경쟁자는 유튜브다”라고 밝혔다.

전 세계 모바일 스트리밍 트래픽에서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4%에 불과하다. 미국 전체 TV 스크린 소비 시간에서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현시점에서넷플릭스의 최대 경쟁자는 모바일 트래픽 비중이 가장 높은 유튜브와 포트나이트다.

넷플릭스가 디즈니+의 출시를 평가절하 하는 이유는 오리지널 콘텐츠, 구독자 증가, 동영상 소비 행태에 있다.

첫째, 넷플릭스의 자신감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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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자신감은 오리지널 콘텐츠에 있다. 사진=TCO Labs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Top 10 콘텐츠는 모두 오리지널 콘텐츠다. 지난해 오리지널 영화 ‘Roma’에 이은 대작 영화 ‘The Irishman’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재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에는 넷플릭스의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인 ‘기묘한 이야기’, ‘루머의 루머의 루머’,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을 방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OTT 업체와 경쟁해야하는 북미, 유럽시장에서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매출 증대를 노리는 것이다.

둘째,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는 구독자 증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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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구독자의 증가로 디즈니+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진=Digital Trends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억 5천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는 8천 8백만 명의 유료 가입자가 있다. 넷플릭스는 해외 가입자가 5억 5천만 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현지화 된 콘텐츠 제작에 있다. 현지화 전략은 일본, 브라질, 한국에서 주목받기 시작하여 새로운 가입자를 유입시키고 있다. 성숙 시장인 미주 및 유럽 지역에서는 가격 인상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 자금을 확대하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 성장 추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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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서비스 대비 미주 외 지역 매출 비중. 자료=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셋째, 미국 시청자들의 동영상 소비 행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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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미국인이 동영상 소비행태로 인해 디즈니+의 파급력이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한다.사진=thevocket.com
평균적으로 미국인은 월 2~3개의 유료 TV를 구독한다. 미국인의 전형적인 동영상 소비행태다. OTT 시장도 비슷한 방식으로 소비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가 넷플릭스 외 디즈티+를 구독할 수 가능성이 높다. 미국 해지펀드 매니저에 따르면 “코스트코(COSTCO) 맴버쉽에 가입한 소비자가 아마존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가 있지만 코스트코 맴버쉽을 탈퇴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소비자가 넷플릭스 이외에 다른 OTT 플랫폼을 가입할 수 있지만 실제 넷플릭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손은주 기자 syj@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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