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3 17:40  |  MCN·뉴미디어

아프리카TV, e-스포츠로 경쟁력 강화

[콘텐츠경제 김하나 기자] 국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인 아프리카TV는 1인미디어 시장의 강자다. 세계 최초로 개인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이기도 하다.

아프리카TV의 주 수입원은 이용자의 후원금이다. 이용자는 개당 110원의 아이템(별풍선)을 구매해 콘텐츠 창작자를 후원한다. 창작자는 후원받은 별풍선을 현금으로 환전하여 아프리카TV측과 수익을 나눈다. 아프리카TV는 파트너, 베스트, 일반 등 BJ 등급에 따라 창작자들에게 수익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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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의 주 수입원은 별풍선이다. 사진=아프리카TV
2016년 말 아프리카TV는 창작자의 광고 수익 논란으로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 사전에 상업광고 방송을 알리지 않은 일부 창작자에게 7일간 방송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후 아프리카TV의 창작자 수익 정책에 회의를 느낀 다수의 창작자가 플랫폼을 이탈하여 경쟁 플랫폼인 유튜브, 트위치(Twitch) 등으로 이적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아프리카TV는 더 이상의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창작자에게 별도의 방송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습 국면 이후에도 아프리카TV의 월간 순방문자수는 큰 감소폭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별풍선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를 보였다. 아프리카TV에 대해 이용자의 높은 충성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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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월간 순방문자수 및 아이템 매출액: 좌(아프리카TV 월간 순방문자수 추이), 우(아이템 별풍선 매출 추이). 자료=디지에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현재 아프리카TV는 e-스포츠를 새로운 성장 동력 삼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18년 11월, 아프리카TV는 SBS와 합작 제휴를 통해 e-스포츠 사업을 확대했다. 합작 회사인 ‘에스비에스아프리카TV(SBS-Afreeca TV)’는 e-스포츠 방송 제작 및 방영, 라이센싱 등을 함께 관리한다. 또 KT의 IPTV 서비스 ‘올레 tv’에 에스비에스아프리카TV의 자체 채널도 출시했다.

올해부터 아프리카TV는 e-스포츠 생태계를 견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지난 24일 아프리카TV는 성남시와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조성 업무협약을 했다. e-스포츠 경기장이 갖춰야 하는 방송 장비, 콘텐츠, 인터넷, 플랫폼을 아프리카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인기 게임 대회를 열고, 프로게임단의 스폰서로 활동할 예정이다.

자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미디어 이슈&트렌드, 국내 플랫폼의 유튜브 대응전략-네이버, 카카오M, 아프리카TV를 중심으로-

김하나 기자 khn@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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