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13 17:05  |  엔터테인먼트

[기억 콘텐츠③] 공간형 콘텐츠, 문화산업 종합체로 '우뚝'

[콘텐츠경제 이종균 기자] 공간형 콘텐츠는 실제 존재하는 공간 위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를 말한다. 박물관, 축제, 테마파크가 대표적인 공간형 콘텐츠다.

공간형 콘텐츠가 다른 콘텐츠들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이다. 공간(空間)은 사전적 의미로 ‘아무것도 없는 빈 곳’ 혹은 ‘물질이 존재하고 여러 가지 현상이 일어나는 장소’다.

‘공간’은 광범위한 곳이 아닌 구획된 곳을 말한다. 이 공간은 무엇인가를 채워야만 의미를 갖는다. 공간형 콘텐츠는 빈 공간에 담긴 내용물에 따라 박물관, 테마파크, 축제 등으로 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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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형 콘텐츠는 축제, 테마파크, 박물관 등을 말한다. 사진=디즈니랜드
공간형 콘텐츠는 ‘유통과 소비의 공간’, ‘실제로 경험되는 콘텐츠’, ‘시간 집약적 콘텐츠’, ‘지출 비용이 높은 콘텐츠’, ‘지역의 문화자원’, ‘콘텐츠의 종합체’ 등 6가지의 특징을 갖는다.

유통과 소비의 공간

축제, 테마파크, 박물관 등 공간형 콘텐츠는 공간을 통해 콘텐츠의 유통과 소비가 이루어진다. 또 콘텐츠는 공간 안에서만 유통된다. 소비자도 공간 안에서만 콘텐츠를 경험한다.

실제로 경험되는 콘텐츠

공간형 콘텐츠의 ‘공간’은 가상이 아닌 실재 존재하는 공간이다. 공간 안에서 경험되는 콘텐츠의 내용은 ‘가상적’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소비자가 경험하는 콘텐츠는 실제로 제작된 ‘실재’다. 실재 콘텐츠는 물리적 공간 내에서 소비자의 감각적인 접촉을 통해 경험하게 된다. 공간형 콘텐츠는 시각, 미각, 청각, 후각, 촉각 등 ‘오감’이 강조된다. 소비자의 경험과 몰입 환경이 공간형 콘텐츠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간 집약적 콘텐츠

공간형 콘텐츠는 소비자가 시간을 들여 해당 공간을 직접 방문해야만 경험할 수 있다. 반면 영화, 방송 콘텐츠, 게임은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디어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공간형 콘텐츠는 철저한 시간 계획에 따라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역사박물관은 시대를 주제로 운영되고, 테마파크는 시간 단위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지출 비용이 높은 콘텐츠

소비자는 공간형 콘텐츠에서 많은 비용을 지출한다. 소비자가 공간형 콘텐츠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해당 공간에 찾아가야 한다. 또 공간형 콘텐츠의 입장료, 식음료비, 부대시설 사용료, 기념품 구입비 등의 추가 비용이 지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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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형 콘텐츠는 소비자의 지출 비용이 높다. 사진=디즈니랜드
지역의 문화 자원

공간형 콘텐츠는 실제 위치한 지역의 문화, 경제, 환경 요소들에 영향을 받는다. 공간형 콘텐츠의 주제는 대부분 지역 생태, 지역 역사, 지역 전통문화를 주제로 만들어져 지역의 문화자원으로 활용된다. 공간형 콘텐츠의 성공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자체에서 축제, 테마파크 등 공간형 콘텐츠를 운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콘텐츠의 종합체

공간형 콘텐츠는 영화, 게임, 축제, 교육 등의 통합된 모습을 지닌다. 테마파크는 어트랙션뿐 아니라 공연, 4D 영상, 게임의 특징을 지닌다. 또 박물관은 영상 전시, 교육 프로그램, 게임형 전시, 축제는 공연, 교육 등의 특징을 지닌다. 공간형 콘텐츠는 공간 속에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참고자료: 태지호, 기억문화연구

이종균 기자 ljk@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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