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4 17:05  |  웹툰·웹콘텐츠

카카오페이지 웹툰 고성장...“올해 1분기 740억 규모”

[콘텐츠경제 윤은호 기자] 카카오페이지 웹툰이 국내뿐 아니라 일본 시장에서 고성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웹툰은 ‘IP 확보’와 ‘수익 공유’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출판만화 기업인 대원씨아이(19.8%), 학산문화사(19.8%), 서울미디어코믹스(22.2%)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400억원을 투자했고, 3사의 만화 IP를 기반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만화창작자들과 수익을 공유하여 상호 성장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었다. 누적 매출 1억원 이상을 올리는 웹툰 작가 767명을 육성하여 경쟁력 있는 생산구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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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웹툰은 ‘IP 확보’와 ‘수익 공유’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사진=카카오페이지 웹툰
경쟁력을 갖춘 카카오페이지는 2019년 4월 기준 누적 콘텐츠 5만5천개, 누적 매출 1억원 이상 작품 1천74개, 구독자 100만명 이상 작품은 69개를 보유하여 안정된 웹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카카오페이지의 흥행에 따른 구독자 체류시간은 기존 웹툰 시장점유율 1위였던 네이버를 앞서게 됐다.

카카오페이지의 인기는 모바일 소비에 적합한 분량으로 제작한 콘텐츠와 무료·유료 구독 모델에 있다. 카카오 페이지는 52권 분량의 웹소설 ‘달빛조각사’를 1,200회로 나누어 연재하여 구독자가 짧은 시간 동안 가볍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달빛조각사는 누적 매출 53억원을 올렸다.

구독자는 24시간을 기다려 무료로 웹툰을 보거나 광고 시청 후 보상 받은 카카오페이지 캐시로 볼 수 있다. 유료 구독 모델은 구독자가 유료로 구매하여 곧바로 웹툰을 볼 수 있다. 세 단계의 모델은 웹툰을 일 거래액 최대 8억원의 수익시장으로 성장시켰다.

카카오페이지의 지난해 연결매출액은 1,876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올해는 다음 웹툰, 일본 픽코마 등과 함께 1분기 746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반면, 플랫폼 Lockin 효과를 위해 이제까지 적극적인 유료화를 적용하지 않았던 네이버 웹툰은 지난해 722억원 매출에 영업손실 541억원을 기록 중이다.

웹툰 사업이 성장잠재력이 큰 이유는 웹툰 IP를 활용한 영화, 드라마, 게임, 뮤지컬 등 신규콘텐츠 개발과 장르 간 다양한 연계가능성에 있다.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지난해 드라마로 제작됐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웹소설 구독자수 190만명, 웹툰 구독자수 580만명, VOD 구독자수 100만명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70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2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tvN ‘진심이 닿다’, MBC‘아이템’, tvN‘그녀의 사생활’ 등 올해 제작된 드라마는 모두 카카오페이지의 웹툰과 웹소설의 IP 활용해 제작됐다. 카카오페이지의 IP는 영화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됐다. 카카오페이지의 ‘곤지암’, ‘해치지 않아’, ‘롱리브더킹’ 등이 영화로 제작됐다. 또 ‘달빛조각사’는 게임으로 개발되어 2019년 출시 예정이다.

현재 카카오 유료 콘텐츠 매출 성장의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일본 내 만화 서비스 플랫폼 ‘픽코마’(카카오재팬의 사업부문)다.

픽코마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료로 웹툰을 볼 수 있는 모델로 월 이용자 370만명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일본 만화 앱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71% 올라 고성장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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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카카오 유료 콘텐츠 매출 성장의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일본 내 만화 서비스 플랫폼 ‘픽코마’다. 사진=픽코마
일본 만화 시장은 약 4조 5천억원 규모로 세계 최대 시장규모다. 하지만 일본 내 웹툰 앱 10개 매출액을 다 합해도 4천억원이 안된다. 구독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웹툰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유안타증권 이창영 애널리스트는 “현재 일본 시장 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의 픽코마는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전망했다.

윤은호 기자 yyh@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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