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2 18:35  |  엔터테인먼트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 변칙 개봉 '논란'

[콘텐츠경제 김대연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 변칙적으로 개봉 시기를 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지난 2일 0시에 개봉했다. 정식 개봉이 2일이었지만 일부 극장에서 0시 개봉을 단행해 사실상 심야개봉까지 더해져 비난 여론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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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 변칙적으로 개봉 시기를 조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네이버 영화
영화 개봉은 관례적으로 극장에서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개봉한다. 하지만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극장 관례를 깨고 하루 이상 앞당겨 개봉했다. 개봉시기를 앞당긴 만큼 다른 영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실제로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은 월요일 밤부터 예매창을 열었고,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을 집중 배치했다. 블록버스터 영화가 개봉하면 먼저 개봉한 영화나 소규모 영화들의 스크린 확보가 어려워져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변칙 개봉에 대해 소니픽쳐스는 북미 개봉일인 7월 2일에 맞춰 개봉일을 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니픽쳐스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중국에서는 6월말에 이미 개봉했고, 이탈리아에서는 7월 둘째 주에 개봉 예정에 있다. 소니픽쳐스는 각국의 상황을 반영해 영화 개봉일을 결정하는 것이다.

변칙 개봉 논란 속에서도 개봉 첫날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인기는 뜨거웠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1일 하루 5만1692명을 불러 모으며 기생충을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영화 예매율은 다른 영화들을 압도하고 있다. 2일 16시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애매율은 7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알라딘 12%, 3위 토이 스토리 3.1%와 비교해 예매율이 월등히 높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변칙개봉 논란 속에서 개봉 하루도 지나지 않아 영화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가고 있다. 사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 마블의 손꼽히는 기대작이었다. 특히 마블 시리즈는 다른 국가보다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이 논란을 일으키면서까지 개봉 일정을 앞당겨야 했는지 아쉬운 대목이다.

김대연 기자 kdy@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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