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6 15:50  |  콘텐츠테크CT

[5G 콘텐츠①] 5세대 이동통신, SF영화 현실화 '핵심기술'

아바타·아이언맨3, 5G기술이 필수

[콘텐츠경제 이혜지 기자] 5세대 이동통신 이용자들 대다수가 아직까지 4세대 이동통신과의 차별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덜 구축됐고, 관련 콘텐츠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속에서 5G 콘텐츠의 모습은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① 마이너리티 리포트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증강현실과 홀로그램, 범죄 예방 프로그램이 등장한다.

프리크라임 시스템은 세 명의 예지자들이 예견하는 리포트로 이뤄진다. 세 명의 예언 중 두 명이 일치하는 경우 메이저리티 리포트, 다른 하나를 마이너리티 리포트라 하고, 메이저리티 리포트만이 실제 프리 크라임에게 보여진다. 사건이 종결된 이후 예지자들은 심적 고통을 피하기 위해 예지의 잔영을 삭제한다.

영화 속 범죄 예방 프로그램은 증강현실과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다. 특히 주인공 존 앤더튼(톰 크루즈)이 장갑을 활용해 범죄가 벌어지기 전 화면을 확인하고, 프리크라임들이 난입해 범인을 제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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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티 리포트에 등장한 5G 콘텐츠 프리 크라임. 사진=유튜브
②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

영화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에서는 자율주행차를 묘사하고 있다. 5세대 이동통신이 가장 잘 표현된 장면은 닉 퓨리 국장의 ‘카체이싱’ 액션이다. 처음 등장할 때 닉 퓨리는 직접 운전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의 습격을 받게 되자 닉 퓨리는 음성으로 차량에 여러 가지 명령을 내린다. 방어 시스템을 작동시키고, 탈출을 명령한다. 자율주행차는 스스로 핸들을 돌리며 포위망을 빠져나와 달린다

영화속 자율주행차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단계의 차량으로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활용해 각종 정보를 닉 퓨리에게 제공한다. 핸들을 넘기라는 명령에 다시 닉 퓨리가 주행하도록 운전 권한을 넘기기도 한다. 자율주행차량은 비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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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가 묘사한 자율주행차. 사진=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져
아바타

영화 '아바타'에는 가상현실이 등장한다. 미래 인류는 귀중한 자원 언옵타늄을 채취하려고 행성 판도라를 개발한다. 판도라는 자원이 풍부하고 신비로운 행성이지만 대기가 인간에게 해로운 독성을 띠고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인류는 판도라의 원주민인 나비족과 접촉하고, 이들과 교류하기 위해 인간과 나비족의 DNA를 섞어 만든 인공 육체를 인간이 조종하는 분신(avatar)을 만들어낸다. 주인공 제이크 설리는 하반신이 마비됐지만 아바타 조종사였던 쌍둥이 형 덕분에 아바타를 조종할 수 있게 됐다.

아바타 링크는 VR 기술을 적용하기에 가능하다. 아바타가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정보를 실제처럼 구현해야 한다. 이를 구현하려면 빠른 속도와 저지연성이 필수다. 제이크 설리가 아바타를 조종하고 움직이는 모든 순간에 5세대 이동통신 이상의 기술이 필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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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에서는 VR 기술을 적용한 아바타 링크가 등장한다. 사진=아바타
④ 아이언맨3

아이언맨 시리즈에서는 증강현실, 홀로그램, 사물인터넷 기술을 빈번하게 사용한다. 토니 스타크가 마크2(MK2)를 만들 때, 허공에 홀로그램을 띄우고 파츠를 설계 한다. 헬멧까지 착용하면, HUD가 다양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적과의 전투는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를 활용해 이뤄진다.

또 아이언맨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원격 조종을 수행한다. 아이언맨 수트에 직접 탑승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조종할 수 있다. 식당에 들어갈 때 보안모드를 작동시키고 들어가 식사를 할 수 있다. 토니 스타크 몸에 칩을 심고, 부위에 맞는 파츠가 외부에서 날아와 장착되는 기술도 선보였다. 영화 막바지에는 온갖 종류의 아이언맨 수트들이 날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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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언맨3에서는 사물인터넷과 연결한 슈트를 묘사하고 있다. 사진=아이언맨3
기술 발전은 언제나 콘텐츠 확장을 이뤄냈다. 그림을 그리다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면서 사진예술이 등장했고, 영상을 기록할 수 있게 되면서 영화라는 장르가 탄생했다. 5세대 이동통신 기술 또한 기존의 콘텐츠를 확장한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를 만들 것이다. 하지만 과제도 남아있다. 5세대 이동통신 기술 활용을 극한까지 끌어올려야 영화에 등장한 5G 콘텐츠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혜지 기자 lhj@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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