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9 10:25  |  엔터테인먼트

CJ ENM, 아이돌 중심 뮤직사업 강화

아이즈원, 워너원 등 아이돌 음악사업의 핵심

[콘텐츠경제 손은주 기자] ‘CJ ENM’이 음악 사업을 아이돌 중심으로 강화하고 있다.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뮤직 사업은 8개 이상의 서브레이블(스톤 뮤직, 젤리피쉬, 오프더레코드, 스윙 엔터, AOMG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현재 아이즈원, 김재환(워너원), 빅스, 다비치, AOMG 아티스트들을 꼽을 수 있다.

아직은 경쟁사인 엔터 빅4 기업 대비 격차가 존재하지만, 유연한 사업모델과 급변하는 트렌드에 대한 탁월한 대응능력을 바탕으로 연이어 아이돌을 히트시키고 있다.

아이즈원에 이어 3분기부터 매분기 한 팀씩 세 팀의 보이그룹이 방송 데뷔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워너원때의 파급력과 길어진 계약기간으로 본격적인 엔터테인먼트사로 역할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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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음악 사업을 아이돌 중심으로 강화하고 있다. 아이즈원, 워너원, 프로듀스 X 데뷔조 등이 음악 사업의 주축이다. 사진=CJ ENM
2018년 10월말에 데뷔한 한일합작 걸그룹 아이즈원은 앨범 판매량에 있어서는 블랙핑크를 따돌리며 2위 자리를 굳히고 트와이스를 가파르게 추격하고 있다. 콘서트 투어도 4만명 이하의 작은 규모긴 하지만 아시아 투어를 6월부터 시작했다. 8개월 만에 100만장을 판매한 아이즈원의 성적은 이미 걸그룹내 2위, 전체로도 4위에 해당한다.

아이즈원은 최근 발매한 일본 싱글 2집 ‘부에노스아이레스’마저 초기 22 만장을 판매해 CJ ENM의 대표 걸그룹임을 증명했다. 이로써 데뷔 8개월 간 4장의 앨범으로 102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2000년 이후 걸그룹이 한국과 일본의 합산 판매량을 기준으로 100만장을 넘은 사례는 8건이다. 아이즈원은 올여름 국내 컴백이 한 번 더 예정되어 있어 데뷔 1년간 총 5장의 앨범으로 120여만장의 판매고가 예상된다. 이는 역대 걸그룹 연간 판매량 6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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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별 한일합산 앨범 판매량 (2018.10~2019.06). 자료=가온차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올해 3분기 프로듀스 X팀이 보이그룹으로 데뷔가 예정된 상황이다. 올해 CJ ENM의 아티스트 앨범 판매량은 310만장(일본 96만장 포함)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워너원 해체로 인한 아티스트 라인업 공백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이즈원과 프로듀스 X 데뷔 효과 덕분이다.

아이돌 그룹의 육성은 일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프로듀스 재팬은 CJ ENM이 일본 연예기획사 요시모토흥업과 합작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3분기 중 일본에서 방송하고, 4분기 내 일본인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을 데뷔시킬 계획이다. 쟈니스가 지배하는 일본 보이그룹 시장에 반향을 일으키기 위해 CJ ENM의 성공한 아이돌 육성프로젝트 프로듀스와 87년 업력의 기획사 요시모토가 뭉쳤다.

요시모토는 그 동안 코미디언이나 연기자를 비롯한 비가수 엔터테이너 육성에 주력하여 온 기획사다. 오랜 경력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경험은 많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 노기자카46의 형제그룹인 요시모토자카46을 데뷔시켰을 뿐이다. 쟈니스에 필적할만한 보이그룹을 탄생시키기 위한 프로듀스 재팬이 3분기 중 방영되며, 초회차와 막회차는 지상파 편성을 확정한 상태로 전해진다.

지난해 기준 CJ ENM의 사업부문별 매출구성은 미디어 47%, 커머스 39%, 엔터·영화 14%다. 동기간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구성은 미디어 45%, 커머스 50%, 엔터·영화 5%에 불과했다. 지금까지의 CJ ENM은 성장성이 거의 없는 커머스와 성장성은 높지만 드라마 의존도가 높았다.

앞으로 CJ ENM 실적은 엔터·영화 부문, 드라마 외 미디어 아이템 비중이 급증할 전망이다. 이베스트증권 김현용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엔터/영화의 매출비중은 15%, 영업이익 비중은 17%로 대폭 증가가 확실시된다”며. “내년에는 이들의 영업이익 비중은 2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손은주 기자 syj@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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