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9 17:10  |  MCN·뉴미디어

구글, 사용자 경험 최적화한 '차세대 TV' 선보여

구글 TV 사용자 경험...넷플릭스, 아마존 수준까지 끌어 올릴 예정

[콘텐츠경제 장현탁 기자] 구글 TV 개발 계획이 베일을 벗었다.

구글은 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 대회에서 업계 대표 기업들과 공동으로 구글 TV 개발을 위한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 TV는 구글의 개방형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방송과 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터넷은 지난 10년간 전세계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무한한 기회를 창출해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인터넷은 주로 PC를 통해 이용 가능했을 뿐 거실에서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이 구글 TV를 탄생시킨 직접적인 배경이다.

구글은 TV 기능에 인터넷 기능을 접목한다. 구글 TV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기반한 구글 크롬 브라우저를 이용한다. 사용자는 기존의 모든 방송을 시청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 또한 접속할 수 있다. 또 어도비 플래시 콘텐츠를 포함한 클라우드 관련 정보와 애플리케이션을 웹 브라우저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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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차세대 구글 TV 계획을 발표했다. 차세대 구글 TV는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할 예정이다. 사진=google tv
구글 TV는 인텔사의 최신 가전제품용 ‘시스템 온 칩’인 아톰 프로세서 CE4100과 결합해 홈시어터 수준의 A/V 환경이 가능해졌다. 구글은 모든 TV 방송 사업자와 협력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제품 론칭 시점에는 위성 TV 업체인 디쉬 네트워크와 협력해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한다는 계획이다.

구글 TV를 이용하면 현재 유료 TV 서비스 업체가 제공하는 채널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있는 콘텐츠를 모두 선택해 볼 수 있다. 구글 TV의 사용자 경험은 넷플릭스, 아마존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등 주요 콘텐츠 플랫폼의 동영상까지 볼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간다. 구글 TV는 안드로이드 시장을 통해 필요한 앱을 확보하고 구동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게 된다.

하나의 기기와 하나의 화면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도록 구글 TV에는 통합적 검색 경험이 도입된다. 사용자는 필요한 콘텐츠를 공중파 및 케이블 TV, DVR, 인터넷을 통해 제공받는다. 여러 윈도우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픽처 인 픽처(picture-in-picture) 레이아웃도 적용한다. 또 다른 특징으로 구글 TV는 홈페이지 개념인 ‘홈스크린’을 적용해 시청자가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모아서 볼 수 있는 맞춤형 TV를 제공한다.

구글 TV는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10.1을 지원할 계획이다. 게임, 애니메이션, 애플리케이션, 동영상, 오디오 등 수 천 페이지에 달하는 풍부한 플래시 콘텐츠를 TV로 즐길 수 있다.

한편 구글 TV는 개발자를 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 TV는 전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만들어간다. 구글은 웹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TV용 API를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은 또한 올해 안에 구글 TV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안드로이드 SDK의 업데이트 버전도 발표할 계획이다.

구글의 장기적인 목표는 모든 개발자 커뮤니티와 협력해 거실에서의 엔터테인먼트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차세대 TV 경험을 도입하는 것이다.

장현탁 기자 jht@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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