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9 15:25  |  유통

이마트, 올해 2분기 사상 첫 적자전환...299억원 영업손실 발생

사측 "매년 2분기 비수기 시즌...연간 보유세 일시 반영에 따른 일시적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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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됐다고 공시했다. 사진=이마트
[콘텐츠경제 임재민 기자] 신세계그룹 알짜배기 계열사 이마트가 사상 처음으로 올해 2분기 적자로 전환됐다.

9일 이마트가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이마트는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2분기 매출액은 4조5810억원으로 작년 2분기와 비교해 14.8%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 266억원이 발생해 적자 전환했다.

분기 실적이지만 이마트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신세계로부터 법인이 분리된 이후 처음이다.

올해 2분기 일시적 적자 주요 요인에 대해 이마트측은 "매년 2분기는 전통적으로 가장 적은 매출볼륨 시즌(비수기)이며 연간 보유세의 일시 반영에 따른 일시적 적자"라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올 2분기 보유세는 총 1012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억원이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대형마트 등 할인점의 실적 부진이 올 2분기 적자전환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이마트 할인점 부문 매출액은 2조578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불과 1.7%만 증가했다. 또한 영업손실 43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작년 2분기 이마트 할인점 부문 영업이익 558억원과 비교하면 617억원이 감소했다.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전체 23.3%, 기존점은 3.4% 신장세를 보이는 등 호실적을 보였다. 트레이더스 2분기 매출은 5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4524억원과 비교해 23.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60억원에서 143억원으로 17억원 줄어들었다.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 등 전문점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총 261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906억원과 비교해 37% 성장했다.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는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억원, 2억원씩 증가하면서 순항했다.

하지만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부츠와 삐에로쑈핑 등에서 적자가 늘어나면서 전체 전문점 부문 영업손실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28억원 증가한 1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신세계푸드, 에브리데이, 이마트24에서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늘어났으나 SSG.COM(-113억원)과 조선호텔(-56억원)은 적자가 발생했다.

임재민 기자 ijm@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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