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6 17:10  |  정부

태풍 ‘링링’, 비상 2단계로 격상…범정부 총력대응

위기경보 ‘주의’에서 ‘경계’로…비상근무 강화·모든 역량 집중

[콘텐츠경제 이혜지 기자] 정부는 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서해상으로 진출하며 우리나라에 피해를 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6일 오후 2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비상 2단계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상황대응체계를 유지해 온 정부는 오후 1시부로 제주지역에 태풍 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긴급하게 재난관리실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회의에서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자체 비상근무체계 강화와 태풍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위험시설과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현장예찰 및 예방조치 상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에 가능한 모든 인력·장비·물자를 동원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에게 실시간 기상 상황 및 그에 따른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6일 오전 점검회의에서는 강한 바람과 풍랑을 동반하는 이번 태풍의 특성을 고려해 과거 피해사례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방안과 피해 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대책들을 집중 논의했다.

또 마을방송·TV 등 각종 매체를 활용해 주민에 대한 재난 예·경보와 행동요령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했고, 도서지역에는 강풍에 대비해 주민들의 외부활동 자제를 요청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은 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하도록 했다.

아울러 소규모 어항 등에 대피한 선박의 결박 철저, 침수 및 월파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통제 등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하천변 등 위험지역에는 미리 재난안전선을 설치하고 가용한 인력과 장비 물자를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재난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대책에도 신경을 써 줄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도 강풍에 대비해 창틀과 창문틀을 단단히 고정하는 등 가정에서의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외부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혜지 기자 lhj@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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