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8 16:40  |  MCN·뉴미디어

[음원 마켓] 동영상·SNS 플랫폼, 음원 시장 주도권 확보

[콘텐츠경제 박주하 기자] 그동안 국내 음원시장은 멜론, 지니뮤직 등 유료 음원 서비스가 강세를 보였다. 최근 음원 시장의 무게 중심이 동영상·SNS으로 넘어가고 있다.

유튜브는 ‘YouTube Music Premium’, 인스타그램은 ‘@music’ 등의 서비스를 출시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 따르면, 음악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YouTube가 43%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국내 음원 플랫폼인 멜론이 28.1%로 2위를 차지했으며, 지니뮤직이 7.7%로 3위를, 네이버뮤직이 6.5%로 4위를 차지했다.

유튜브

유튜브는 광고 기반의 무료 서비스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수많은 이용자들을 끌어 모았다. 이에 유튜브는 뮤직비디오, 커버 음악 등 다양한 음악 콘텐츠가 게재됐다.

무료로 동영상 시청 서비스를 제공하던 유튜브는 2018년 5월에 광고가 없는 유료 음악 서비스인 ‘YouTube Music Premium’을 출시했다. YouTube Music Premium 구독자는 월 9.99달러에 뮤직 비디오, 음원 리믹스 버전, 음원 실황 버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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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유료 음악 서비스 'YouTube Music Premium'를 출시해 음원시장 진출에 나섰다. 사진=HotUKDeals

유튜는 음원과 영상을 결합한 콘텐츠를 제공해 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 YouTube Music Premium은 출시 1년 내에 미국을 넘어 유럽, 아시아, 남미 등지에도 진출했으며, 2019년 7월 기준으로 YouTube Music Premium을 제공하는 국가는 총 62개에 달한다.

유튜브가 국내 음원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하게 된 이유는 동영상 시청과 음악 감상이 동시에 가능한 플랫폼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국제음악산업협회에 따르면, 음악 스트리밍에 사용한 총 시간 중 52%가 동영상 플랫폼에서, 28%가 유료 음원 서비스를 차지했다. 특히 YouTube에서의 음악 스트리밍 시간은 전체 음악 스트리밍 시간 중 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

한편, SNS 플랫폼의 음원 시장 진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0억 명을 상회하는 인스타그램은 영상에 노래를 삽입하는 기능에 이어 노래 가사가 나타나는 기능까지 추가했다. 인스타그램이 음원 감상의 핵심 창구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은 2015년에 ‘@music’을 신설하고, 음악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등 음악 감상 창구로써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2018년 6월에는 자사 스토리 섹션인 Instagram Stories에 음악 재생 기능인 Music Sticker 기능을 추가했다. 해당 기능은 노래 중 일부를 Instagram Stories에 게재된 사진 혹은 영상에 삽입하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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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이 음원 감상의 핵심 창구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Instagram press

Instagram은 영상 속에 음악 가사가 자동적으로 입력되거나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가사의 글꼴 스타일을 변경할 수 있게 하는 등 Music Sticker의 기능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있다. Music Sticker는 현재 미국, 인도 등 일부 국가에 한해 운용되고 있으며, 향후 서비스 되는 국가의 수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1980년대 뮤직비디오가 출시되며 뜨거운 열풍을 일으켰다. 음원과 영상이 결합된 새로운 시도로 뮤직비디오는 대중들에게 매력적인 콘텐츠였다. 덕분에 마이클잭슨과 마돈나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뮤직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최근 동영상·SNS 플랫폼들이 음원시장에 진출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동영상·SNS 플랫폼이 선보이는 음원들은 수십여년전 뮤직비디오와 유사하다. 동영상·SNS 플랫폼들이 음원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참고자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국내외 음원 시장의 변화와 방향, 트렌드리포트

박주하 기자 pjh@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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