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1 10:35  |  엔터테인먼트

SK T1, e스포츠 거대 공룡 탄생

SK텔레콤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출범… 기업 가치 1100억원

[콘텐츠경제 김창일 기자] e스포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스타크래프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형성된 e스포츠는 현재 1조 5천억을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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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대기업들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Engadget

e스포츠의 성장 이면에는 기업들의 문화마케팅이 있다. 기업들은 자사의 브랜드 홍보를 위한 수단으로 e스포츠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e스포츠 구단을 창설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이 e스포츠 시장에 진출한 이유는 간단하다. 젊은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e스포츠를 통해 잠재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 실질적인 소비 구매력이 낮은 젊은 세대들이 e스포츠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에 긍정적인 관계 맺기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e스포츠는 효과적인 마케팅 창구가 될 수 있다. 야구, 축구 등에 대기업이 프로팀을 운영하는 이유와 같다. 선수들의 유니폼이나 광고판에 자사의 브랜드를 기입해 경기장을 방문한 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직접광고인 것이다.

실제 사레로 삼성전자가 있다.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인지도가 낮았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묘수로 프리미어리그 인기팀 첼시에 후원을 했다. 첼시 선수들의 유니폼과 전광판에 삼성전자 로고가 기입되고 전세계 프리미어 팬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됐다. 효과는 대단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매출 실적을 30%로 끌어올렸다.

e스포츠 시장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은 e스포츠 구단을 운영해 왔다. 특히 페이커로 불리는 롤 게임의 이상혁 선수는 SK텔레콤의 대표 선수다. 이상혁 선수의 인기는 유명 연에인급이다.

SK텔레콤은 미디어 기업 컴캐스트(Comcast)와 함께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 주식회사(SK telecom CS T1 Co., Ltd. ; 이하 T1)’을 설립했고 11일 밝혔다. 기업 가치가 1100억원 규모에 이르는 1100억원 ‘e스포츠 전문기업'이 출범했다. T1의 본사는 서울에 마련돼 구단 운영, 콘텐츠 제작, 신규사업 발굴 등 모든 사업 운영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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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미국 컴캐스트와 손잡고 글로벌 e스포츠전문기업을 출범했다
e스포츠 전문기업 출범으로 SK텔레콤의 글로벌 무대 진출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e스포츠 산업이 매해 35% 이상의 고성장을 하는 상황에서 T1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OSMU 등 사업을 추진해 T1과 팬들의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TI은 경기팀을 3개에서 10개 팀으로 확대해 출전 종목을 다양화 할 방침이다. 아울러 e스포츠 중계권 확보도 추진할 에정이다.

SK텔레콤 허석준 프라이빗 플레이스먼트 그룹장은 “T1의 브랜드를 토대로 세계 전역에서 e스포츠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의 e스포츠 사업 확대는 수익 확대와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SK의 브랜드를 제고하는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다. 그동안 SK텔레콤은 내수 시장에서만 수익을 올려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회사 출범을 토대로 전세계에서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김창일 기자 kci@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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