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5 16:45  |  MCN·뉴미디어

[유튜브 분석①] 유튜브, 13년간 동영상 독점체제 구축

[콘텐츠경제 김하나 기자] 유튜브는 20억명의 인구가 매일 30분씩 시청한다. 유튜브가 출시한 이후 13년간 MAU(월 사용자)는 100배 늘었고, 콘텐츠 업로드는 120배로 급증했다. 이제 유튜브는 전세계 시청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플랫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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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사진=Forbes
유튜브는 2005년 2월에 설립된 동영상 플랫폼이다. 그 해 4월 첫 동영상이 업로드됐고, 이듬해인 2006년 7월 일평균 동영상 조회수 1억뷰에 도달했다. 이 때 월이용자(MAU)는 2천만명에 불과했다. 2006년 10월 구글은 유튜브를 16억 5천만달러에 인수했다.

2007년 CNN과의 대선 토론 중계, 2008년 미국 주요 콘텐츠 제작사와의 파트너십 체결, 2010년 온라인 영화대여 서비스 개시를 거치며 유튜브는 미국 온라인 비디오 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유튜브는 이제 지구인 20억명이 매일 30분씩 보는 압도적 1위 동영상 플랫폼이 됐다.

유튜브는 현재 전세계 90개국에 진출했으며, 20억명의 이용자가 매월 300억시간을 시청하고 있다. 2006년 2천만명에 불과했던 월이용자는 13년 만에 정확히 100배로 늘어났다. 현재 전세계 이용자의 15%가 미국인이며, 뒤를 이어 인도, 일본, 러시아, 중국 순으로 파악된다.

인구대비 유튜브 보급률은 구미와 아시아 선진국들이 60~70%, 남미와 기타 개도국의 경우 40~50%를 기록 중이다. 인도의 경우 2.2억명으로 두 번째로 많은 월이용자임에도 인구대비 20%가 채 되지 않아, 성장잠재력은 가장 큰 시장으로 전망된다.

유튜브 월이용자수의 성장률은 인도가 지난 3년간 6배 넘게 급증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고, 한국이 +200%로 2위, 뒤를 이어 대부분의 상위 국가들이 150% 전후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분 올라오는 콘텐츠의 업로드 시간은 120배로 급증했다. 2007년 분당 콘텐츠 업로드 시간은 4시간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분당 500시간에 육박하는 콘텐츠가 업로드 되고 있다. 동기간 동영상 재생회수도 일평균 1억뷰에서 현재는 80억뷰로 80배 증가했다.

유튜브의 MAU는 19억명을 넘어서며 23억명을 기록 중인 페이스북에 이어 글로벌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미국 내 영상콘텐츠 시청시간 점유율로 보면 지상파‧케이블이 50%, 유튜브가 13%, 페이스북이 9%, 인스타그램과 넷플릭스가 각각 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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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플랫폼별 MAU.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한편, 미국의 18~34세 인터넷사용자의 지상파‧케이블 TV 시청시간은 매해 두자리수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13%, 2018년 12% 감소하며 2년만에 4분의 1이 줄었다. 유튜브 시청시간 점유율도 2017년 13%에서 현재 16~18% 구간에 도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월이용자수 측면에서는 페이스북이 유튜브를 앞서지만, 동영상 시청을 비롯한 활동성 지표와 세대별 이용자수 보급률에서 유튜브는 페이스북을 앞선다. 유튜브는 미국 18~34세 인구의 95%가 이용하는 반면, 페이스북은 18~29세 보급률이 79%에 불과하다. 특히, 유튜브는 65세 이상 인구에서도 60% 이상의 보급률을 보이지만, 페이스북은 이 경우 40% 보급률에 그친다.

미국은 작년부터 TV를 포함한 모든 전통매체 이용시간보다 모바일을 포함한 모든 디지털매체 이용시간이 더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마케터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미국의 일평균 미디어 사용시간은 728분이다. 이 가운데 디지털이 379분으로 52.1%를 차지했다. 디지털의 기기별 이용시간에서는 모바일이 218분으로 전통매체 내 TV의 235분을 턱 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콘텐츠의 무한 확장성, 플랫폼 장악력, 저부담 제작비용 등으로 유튜브가 성장했다"며, "유튜브 시청시간이 글로벌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라고 전망했다.

전세계 미디어 기업들이 유튜브를 추격하기 위해 동영상 플랫폼을 내놓고 있다. 이미 동영상 플랫폼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유튜브는 견고하게 자리잡았다. 유튜브를 대체할 플랫폼이 나타나기 어려울 정도로 시청자들의 신임도 대단하다. 유튜브가 앞으로 만들어 나갈 미래 동영상 플랫폼이 기대되는 이유다.

김하나 기자 khn@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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