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2 17:55  |  MCN·뉴미디어

[OTT 이슈] 애플과 디즈니, 스트리밍 경쟁 나섰다

[콘텐츠경제 김수인 기자] 엔터테인먼트계 거물 두 곳이 아마존 프라임과 넷플릭스에 맞설 서비스를 개시한다.

애플은 지난 1일 금요일 애플 TV를 런칭했다. 애플은 대규모 예산을 투자한 자체 제작 쇼를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자체 제작 쇼에는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판타지 드라마 'see',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이 출연하는 'the show="" morning=""', '스타 트렉', 작가 출신 로널드 D. 무어가 각본을 맡은 SF 어드벤처 'for mankind="" all=""'가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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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시장에 애플과 디즈니가 뛰어들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사진=애플 TV 플러스
OTT 업계에서는 최근 아이폰 판매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 업계의 선두주자인 애플이 자리를 지키고자 스트리밍 사업에 진출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애플 TV 출시는 자체 쇼 제작 , 타사 프로그램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지 않던 기술 회사의 행보로는 야심찬 결정으로 보인다. 그 배후에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맥, 애플 음악을 구매하는 충성 고객이 강점이다. 애플은 기기 공급자로서 신뢰가 있기 때문에 기기 구매자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 추가도 고려하고 있다.

그렇다면 디즈니의 경우는 어떨까? 디즈니는 이미 수십 년 동안 영화 제작 경력을 쌓았기 때문에 장점이 많다. 100년 가까이 자체 콘텐츠를 제작해 온 디즈니는 마블, 스타워즈, 20세기 폭스, 픽사,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으로 독점 콘텐츠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인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에는 많은 비용이 들지만 디즈니는 유명한 영화와 TV 시리즈를 제작하는 데 있어서 오랜 경험을 갖고 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가장 인기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로 황금기를 누렸다. 이제 소비자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에 다른 서비스로 빠져나갈 수도 있다. 또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업계에서 입지가 떨어졌다고 갑자기 구독료를 올릴 수 없는 노릇이다.

아마존은 콘텐츠 외에도 다른 사업 영역이 있어 부담이 덜하다. 콘텐츠 사업에서 발생한 손해는 다른 사업에서 채울 수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콘텐츠만 매진하고 있어 새로운 경쟁 구도에서 이미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렇다면 선택권이 다양해진 스트리밍 시장에서 소비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소비자는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구독할 수 있다. 또 부모 세대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케이블 TV를 구독했던 것처럼 향후 스트리밍 서비스를 번들로 묶은 상품이 등장하지 가능성도 있다.

김수인 기자 ksi@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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