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30 21:00  |  퓨처에듀케이션

[퓨처에듀] 초‧중학교 SW 교육, 레고 형식 ‘블록형 코딩 프로그램’ 대세

[콘텐츠경제 박주하 기자] 초중고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수가 됐다. 전 세계적인 교육 흐름도 ICT(정보통신기술) 기술 활용 교육에서 SW 교육으로 중요도가 바뀌고 있다. 초‧중학생들은 엑셀, 워드 등 컴퓨터를 활용하는 교육이 아니라 코딩(Coding)을 통해 컴퓨터를 제어하는 능력을 배우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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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SW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코딩 교육이 초중고에 확산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15년 7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 미래창조과학부)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의 기본방향은 미래사회의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고등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산하는 것이다. 또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 공급을 위해 대학 SW교육의 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단계별 목표는 컴퓨터 사고력 배양(초등학교), 소프트웨어 진료탐색 인재양성(중학교), 소프트웨어 특화형 인재양성(고등학교), 기업이 원하는 소프트웨어 인재양성(대학교) 등이다.

초중고 교육과정 개편의 핵심은 2018년부터 중학교의 정보 과목이 선택교과에서 34시간 이상의 필수교과로 바뀌는 것이다. 2019년부터 초등학교 실과 내의 ICT 단원이 17시간 이상의 소프트웨어 기초교육 실시로 개편한다.

초등학교의 실과 과목 개편은 문제해결과정,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체험, 정보윤리가 주요 내용이다. 중학교의 정보 과목 개편은 컴퓨팅사고 기반 문제 해결, 간단한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개발 등을 진행한다. 국내는 전 세계적인 교육 흐름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본격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의 핵심은 코딩(Coding) 교육이다. 코딩은 컴퓨터 명령어와 문법으로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릴 문서(프로그램)를 만드는 작업이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소프트웨어를 작성하기 위한 언어다. 저급 언어는 컴퓨터에 가깝고, 고급 언어일수록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에 가깝다. 대표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는 베이직(BASIC), C, 파이썬(Python), 비주얼 베이직(Visual Basic) 등이 있다.

베이직은 절차형 언어로 교육용으로 만들어져 언어의 문법이 쉽다. 1980년대 초등학교를 다닌 학생들이 방과 후 수업 또는 컴퓨터 학원에서 배웠던 그 프로그래밍 언어다.

C는 유닉스 운영 체제 프로그래밍 언어다. C는 표준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실질적으로 모든 컴퓨터 시스템에서 사용하고 있다. 현재 많이 사용되는 C++, 파이썬 등은 C에서 객체 지향형 언어로 발전된 것으로 다양한 언어들도 그 뿌리를 C에 두고 있다. 높은 수준의 코딩 교육, 대학교 전공‧교양 필수 과목으로 빠지지 않는 언어가 C다.

파이썬은 프로그래밍 언어다. 파이썬은 라이브러리가 풍부하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해 대학을 비롯한 여러 교육 기관, 연구 기관 및 산업계에서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비주얼 베이직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베이직 프로그래밍 언어의 일종이다. 비주얼 베이직은 초보자가 접근하기 비교적 쉽고, MS 엑셀에서 매크로 프로그램 작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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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생들의 코딩 교육 학습을 증진하기 위해 교육 현장에서는 블럭형 코딩 프로그램이 주로 활용된다. 사진=한국창의과학진흥원
이러한 프로그래밍 언어들은 초중고 학생들이 배우기에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최근 학생들을 위한 그래픽 환경 기반의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 ‘스크래치(Scratch)’와 ‘엔트리(Entry)’ 등이 보급돼 있다.

스크래치와 엔트리는 초중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블록형 코딩 프로그램이다. 블록형 코딩 프로그램은 명령어를 레고 블럭처럼 끼워 맞춰 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 교육용 플랫폼이다. C++, 비주얼 베이직 등과 달리 블록을 끌어당겨 탑을 쌓는 것처럼 프로그래밍을 하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도 쉽게 할 수 있다.

스크래치는 미국 MIT 미디어랩에서 개발한 플랫폼으로 현재 150개 이상의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다. 엔트리는 네이버에서 운영하고 있다. 엔트리는 HTML과 자바 스크립트 기반이며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초중등 학생들을 위한 코딩 교육 커리큘럼과 교구재들은 대부분 스크래치 또는 엔트리를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오픈 소스와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사용자 층이 지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박주하 기자 pjh@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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