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6 15:55  |  MCN·뉴미디어

[OTT 이슈] 디즈니 플러스, ‘스핀오프 시리즈’로 가입자 유인

[콘텐츠경제 이유나 기자] 디즈니 플러스가 OTT 시장이 진출하면서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스핀오프 시리즈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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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가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사진=디즈니 플러스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는 11월 12일 출범 하루 만에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11월 말에는 2,400만명을 돌파했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연말 기준 가입자 2,000만명을 훨씬 초과해 디즈니는 다시 한번 저력을 보여줬다.

디즈니 플러스의 흥행몰이는 ‘콘텐츠’에 있다. 디즈니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IP를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인기 영화의 스핀오프 시리즈를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점으로 공개하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두터운 팬층을 OTT 가입자로 유인하고 있다.

스타워즈의 스핀오프 시리즈 ‘더 만달로리안’, ‘오비완 캐노비’, 마블 시리즈 ‘팔콘과 윈터솔져’, ‘완다비전’, ‘로키’ 등을 모두 디즈니플러스에서 독점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디즈니플러스에서만 독점 공개한 ‘더 만달로리안’이 크게 흥행하며 가입자 폭증이 일어났다. 특‘더 만달로리안’은 회당 제작비 160억원 규모의 대작으로 현재 시즌2를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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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는 가입자 확보를 위해 스핀오프 시리즈를 활용하고 있다. 더 만달리안도 스피오프 시리즈 중 하나다. 사진=디즈니 플러스
게다가 콘텐츠 공개방식은 넷플릭스와 차이가 있다. 넷플릭스가 R(성인) 등급의 콘텐츠를 한꺼번에 공개하는 데 반해, 디즈니플러스는 PG-13(청소년) 등급의 작품을 일주일에 하나씩 공개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스핀 오프로 가입자를 OTT로 유인하고, 독특한 공개방식으로 폭넓은 연령층을 오래 구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한편, 디즈니플러스는 해외 진출도 단계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다. 2020년 3월 서유럽, 6월 인도와 일부 동남아, 10월 동유럽과 남미 그리고 2021년 아시아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 확대에 따른 디즈니 플러스의 가입자 확보 목표도 드러났다. 디즈니 플러스는 2024년까지 6천만~9천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의 가입자 목표는 전체 가입자 중 2/3를 해외에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디즈니 플러스가 해외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자막과 더빙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넷플릭스에 비해 미흡하다. 국가별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

한국으로 좁힌다면, 아직까지 한국어 번역과 더빙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국 진출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디즈니 플러스는 한국 OTT 시장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넷플릭스와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데 한국을 중요한 거점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동영상 콘텐츠의 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유나 기자 lyn@con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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